[TV리포트=박설이 기자]만화를 찢고 무인도로 들어간 ‘침펄주기’, 시청자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까?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은 웹툰 작가(출신)인 이말년(침착맨), 주호민, 기안84, 그리고 방송인 주우재가 만화 속 세계에서 생존하려 고군분투하는 무인도 생존기 버라이어티툰이다. 네 사람의 스틸만 봐도 빅재미가 예상된다.
# 버라이어티툰이 뭐야?
‘버라이어툰’(버라이어티+카툰)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표방한 ‘만찢남’. 황재석 PD는 “생존을 위한 게임이나 관찰만이 주가 되는 서바이벌이 아닌, ‘네 사람이 만화 속 캐릭터가 되어 만화대로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주가 되는 예능’이란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면서 “이용자들도 ‘만찢남’을 보면서 웹툰 하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 전관시(전지적 관찰자 시점)
만화 속 주인공이 된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은 리얼한 삶을 사는 ‘침펄기주’ 네 사람의 무인도 생존기와 잘 어우러진다. 만화의 컷을 재현하기 위해 거침없는 상의 탈의 연출,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이들은 폭소를 유발한다.
어느새 생존은 잊은 채 섬 생활에 몰입, 자연인이 된 이들은 의식주 해결을 위해 자급자족하는 건 물론 가무 등 유희까지 즐기는 경지에 이른다. 이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이 조합, 신선한데?
‘침펄기주’는 ‘만찢남’의 아이덴티티다. 15년지기 침펄기에 이들의 광팬인 주우재가 합류해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태어난 김에 살아서 어디로 튈지 모를 기안84, 그리고 그를 제지하는 유일한 과거 동거남 이말년, 두 사람을 중재하는 맏형 주호민, 그리고 모든 일을 몸이 아닌 머리로 해결하려 드는 ‘뼈’우재. 주옥 같은 멘트와 좌충우돌 불상사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다양한 밈 탄생을 예고한다.
‘만찢남’은 27일 1, 2화 동시 공개 후 매주 1화씩 시청자를 찾아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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