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2’ 최종 커플 조융재, 최서은이 팬미팅 가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서은이 해명했다.
18일 최서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응원과 관심받으며 언젠가는 직접 여러분들을 만나고 얘기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계기가 생겨 팬미팅을 열게 되었다”라며 ‘2023 Yoong Seo Fanmeeting 융서를 빕니다’ 개최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7만 7천원으로 책정된 행사 가격에 많은 누리꾼은 “일반인 커플 팬미팅을 누가 7만 7천원 주고 가냐”, “수지, 이종석, 박은빈도 5만 5천원인데”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최서은은 18일 재차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미팅 티켓 가격에 관하여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어주신 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유를 불문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팬미팅 가격이 산출된 방식을 설명했다.
최서은은 “120석 소규모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티켓 가격이 77,000원이니 총 매출은 약 1,000만원”이라면서 “강남 학동역 소극장 대관비, 행사주관사 인건비,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증정 예정인 기프트 제작비, 기타 업무추진비 등을 제외하면 행사 자체에 큰 수익은 없다”고 알렸다.
상업적 목적이 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특히 저희에게는 거마비 수준의 수고료 정도만 받기로 협의되어 있다”고도 알렸다.
그러면서 최서은은 “100분 정도 현장에 어렵게 발걸음하신 분들과 최대한 소통하고 동시에 온라인으로 송출하여 멀리서 마음만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드리고 싶었다”고 팬미팅을 기획한 목적을 밝혔다.
아울러 “본의 아니게 의도가 곡해되었지만, 이 역시도 설명이 부족했던 저희의 불찰이 크다”면서 “앞으로 행실에 더욱 주의하고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그러나 최서은의 해명에도 누리꾼의 비판은 가라앉지 않았다. 누리꾼은 “팬들이 이젠 대관료까지 생각해줘야 하나”, “티켓 비용 안에 선물값을 포함하면 그건 선물이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둘이 단순히 프로에 얼굴 알리려고 온 사람들이 아닌, 진심으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으려고 온 모습이 강하게 보여서 응원한 거 같은데 갑자기 7만 7천원의 팬미팅을 연다고 하니 실망한 게 아닐까”, “이 기획을 제안한 대행사를 비난하고 싶다. 이런 제안이 왔을 땐 거절했어야 한다”고 두 사람의 선택에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팬미팅 행사를 주관한 공연기획사는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반인들의 팬미팅도 동일한 가격에 주최하고 있다. 일부 배우, 골프 선수 등 유명인 팬미팅의 경우 더 비싼 8만 8천원, 9만 9천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최서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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