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하늬가 솔직한 출산 비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해 7월 첫 딸 아리 양을 품에 안은 이하늬는 “나는 사실 임신과 출산에 대해 ‘꼭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컸다. 공백에 부담도 있었다”며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태어나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 인간을 뱃속에 품어 세상에 내보내는 완성도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때부터 겸손하고 겸허하게 이 작업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출산 당시에 대해선 “엄청나게 제정신이었다. 그래서 딸을 낳자마자 남편에게 ‘찍었어?’라고 물었다. 심지어 카메라로 내 배에 누운 아이를 찍었다. 그 경이로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아이가 막 태어났을 땐 예쁘지 않다. 갓 캔 고구마 같아서 ‘내가 고구마를 낳았구나’ 싶었다”는 것이 이하늬의 설명.
이어 이하늬는 “아이는 엄마와 아빠 중 누굴 닮았나?”라는 질문에 “완전 남편을 닮았다. 나는 나 같은 딸이 나올까봐 무릎 꿇어 기도했다. 찔리는 게 많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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