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이하늬가 서울대학교 선배인 배우 김태희와의 대학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빼앗긴 인재’ 특집으로 꾸며져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이하늬에게 “국악인의 길을 걷다가 연예계로 데뷔하게 된 게 서울대 동문인 김태희 덕분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늬는 “김태희와 서울대학교 스키부 선후배로 알게 됐다”며 “(김태희는) 이미 그때부터 너무 유명한 선배님이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김태희는 거의 예수님이었다”며 “김태희가 뜬다고 하면 그의 옷자락만 닿아도 병이 나을 거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이어 “언니랑 있으면 나쁜 짓을 못 한다”며 “수업 시간에 졸기라도 하면 (주변 사람들이) ‘김태희 잔다’ 이러니까 제가 보디가드처럼 ‘보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하면서 곁을 지켰다”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김태희와 함께) 스키부에 갔는데 너무 착하게 노는 거다. 여자 스키부, 남자 스키부 따로따로”라며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었다. 제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스키부를 접수했다. 그걸 보고 김태희가 ‘너 같은 애가 이런 일을 하는 거 같아. 연예계 일 하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연예계 데뷔하라는) 얘기를 했던 게 김태희였는데, 그게 너무 고마운 일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하늬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6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영화 ‘연가시’, ‘극한직업’, ‘블랙머니’, 드라마 ‘열혈사제’, ‘원 더 우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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