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넷플릭스가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미국 OTT 플랫폼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광고 요금제(Basic with adverts)를 도입했다. 팬데믹 이후 성장 둔화를 겪은 넷플릭스가 기존 월 정액에 비해 훨씬 저렴한 요금제로 신규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기존의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요금제와 더불어 광고 요금제인 ‘광고형 베이식’까지 총 4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가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추진에 숨겨진 ‘꼼수’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회원가입 페이지에 기존의 ‘베이식’ 요금제가 사라졌다는 것.
실제로 현재 넷플릭스 회원가입 페이지에는 ‘광고형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이 3가지 요금제만 보인다. 대신 ‘See all plans'(전체 이용 요금) 텍스트를 클릭하면 숨겨진 ‘베이식’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이용자에게 광고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베이식’ 요금제는 광고가 없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다운로드해 놓은 콘텐츠를 이용 가능하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그래그 피터는 “우리는 이용자들이 그들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광고 요금제에 대해서는 “이는 가격이 낮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고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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