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류승수가 아내 윤혜원 씨와의 주말부부 일화를 공개했다. 류승수는 “결혼 전 후로 궁합을 봤는데 이혼할 사주로 떨어져 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류승수 홍서범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류승수는 연예계 대표 건강전도사. 치질 수술 3일 만에 ‘돌싱포맨’ 촬영에 나선 류승수에 이상민은 “건강관리는 그렇게 열심히 하는 분이 항문 관리는 왜 안 한 건가?”라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류승수는 “내가 웬만하면 촬영을 미룰까 했다. 웃다가 힘이 들어가면 안 돼서 그렇다”고 웃으며 답했다.
지난 2015년, 11살 연하의 아내 윤혜원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류승수는 주말부부 생활 중 합가를 제안하는 아내에게 ‘궁합이 안 맞아서 아직은 합치면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승수는 “아내 사업장은 대구에 있고 난 서울에서 일을 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주말부부를 하게 된 건데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사주만 보면 무조건 이혼한다고 하는 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니 그 방책이 떨어져 사는 거였다”며 이유를 전했다.
“정말 유명한 무속인이 떨어져 있는 게 좋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엔 “안 그래도 예전에 아내에게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 이혼하는 게 어떠냐고. 그리고 다시 결혼하자고”라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탁재훈이 류승수에게 물은 건 “주말이 다가오면 기분이 어떤가?”라는 것이다. 이에 류승수는 “서로 바쁘면 잘 못 보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2년 정도 일이 없어서 따로 주말이 없었다”고 답했다. “육아로 시간을 보내다 일이 생기고 촬영 날짜가 다가올 땐 어떤가?”라는 집요한 물음엔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류승수는 아내의 과거 연애를 질투한다는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나도 그런 부분이 힘들다. 불교에서 말하는 소유욕이 있다. 나는 ‘나만 바라봐’ 하는 스타일인데 아내는 그렇지 않다. 완전 반대다. 난 성격도 아내에 비해 엄청 예민한 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전 출연진을 대상으로 ‘불운전쟁’이 펼쳐진 가운데 류승수는 “보증으로 집을 세 채 날렸다. 투자를 잘해서 알짜배기 세 채를 남겼는데 보증으로 다 날렸다”는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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