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좋좋소’의 조충범, 배우 남현우가 제대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에서 남현우가 3공단 주민들과의 가슴 저릿한 이별을 겪었다.
이날 고상철(남현우 분)은 상심에 빠진 오일용(김동휘 분)을 덤덤히 챙겨주며 무뚝뚝한 성격 속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과거 마약 밀수책으로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일용에게 “이 마을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묵직하게 위로했다.
그리고 고상철은 실종 상태였던 육신이 발견되며 3공단을 떠나게 됐다. 고상철이 사라진 후 그를 축복해 줌과 동시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3공단 주민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남현우는 반전의 언더커버 형사 고상철을 다면적으로 풀어냈다. 극 초반 섬뜩한 분위기로 극악무도한 납치범일 것이라고 짐작하게 한 남현우는 사망 후에야 형사였음이 밝혀지고 울보 형사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망자가 된 이후 억울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방황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공단 주민들과 지내며 천성이 선한 형사를 연기하며 남현우는 극에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남현우는 소속사인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부터 전해드린다”며 “‘미씽2’를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부족한 실력과 많지 않은 경험으로 혹여나 작품에 피해를 드릴까, 또 실제로 겪지 않아서 얕은 감정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 또 모든 배우 선배님들께서 많이 알려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챙겨 주셔서 많은 고민들을 잊고 작품에 진심을 담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씽2’를 사랑해 주시고 공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더불어 ‘미씽2’를 통해 많이 배우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키우게 되었다. 실종자분들이 하루빨리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저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작품에 필요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웹드라마 ‘좋좋소’의 조충범 역으로 얼굴을 알린 남현우는 ‘SNL 코리아’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출연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 비비지, 몰라보게 성숙해진 분위기…컴백에 기대감 UP
- 韓 걸그룹 출신 중국 미혼모 가수, 악플러 ‘공개 처형’ [룩@차이나]
- ’40살’ 유연석 “30대 마지막 작품으로 멜로 원했다”
- ‘나는 솔로’ 10기 옥순, ♥유현철 깜짝 놀랄 시스루
- 마동석이 ‘최악의 영화인’ 된 안타까운 속사정 (‘연예 뒤통령’)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