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JTBC ‘사랑의 이해’에서 활약 중인 배우 유연석이 30대로서 마지막 작품으로 멜로를 원했다고 밝혔다.
18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함께한 화보를 통해 유연석(40)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사랑의 이해’에서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정통 멜로인 ‘사랑의 이해’에 대해 선택한 이유와 만족감을 표했다.
유연석은 “저라는 배우의 연기를 보고 무엇보다 공감대를 느끼셨으면 한다. 꾸미고 나오는 작품보다는 사람 냄새나는 작품이 좋다”며 “이번만큼은 제가 잘 하는 걸 잘 하고 싶었다. ‘변신’이나 ‘도전’이 아니라 섬세한 눈빛, 주고받음, 은근한 시선 같은 디테일에 집중했고 그래서 보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정통 멜로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 “30대의 마지막 작품은 멜로였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다”고 멜로 작품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또 유연석은 “작품을 고르던 와중에 ‘사랑의 이해’가 현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대단한 서사가 있거나 역경과 고난에 맞서는 사랑은 아니지만 너무 현실적이라서 오히려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하며 ‘사랑의 이해’ 특유의 잔잔하지만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에 공감을 표했다.
유연석은 2003년 ‘올드보이’로 데뷔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유연석에게 연기에 있어서 ‘상수’와 ‘변수’를 묻자, 그는 “상수는 나이 들어서까지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나의 바람이고, 변수는 매 작품인 것 같다”고 답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보였다.
그는 “매번 맞이하는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장르, 코로나 바이러스도 큰 변수였고 덕분에 영화관보다 OTT가 익숙해진 시장의 상황 또한 새로운 변수였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데뷔 20주년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그는 “데뷔 초반엔 10년만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연기했고 그러다가 10년 차에 ‘응답하라 1994’로 큰 사랑을 받았으니 얼마나 행운인가”라며 “무수한 변수가 있었음에도 사람들이 저라는 배우를 떠올려주고 계속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JTBC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연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20일 발간되는 하퍼스 바자 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하퍼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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