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마동석이 ‘2022 산딸기 영화제’에서 최악의 매너상을 수상한 이유가 공개됐다.
‘산딸기 영화제’는 국내 유수 매체 영화 담당 기자 34명의 투표를 통해 그해 ‘최악의 영화’를 뽑고, 영화인들에게 상을 주는 영화제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2022년 최악의 배우.. 마동석이 제대로 통수 맞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진호는 마동석이 지난해 ‘산딸기 영화제’에서 최악의 매너상에 선정된 이유를 분석했다.
이진호는 “마동석 배우가 원래는 인터뷰를 굉장히 열심히 했고 (기자들에게) 친구이자 형이자 동생처럼 임했던 분이다. 그런데 2019년을 기점으로 ‘웬만하면 인터뷰 안한다’면서 180도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압꾸정’ 때였다. 배우들은 인터뷰가 일종의 홍보 옵션이다. 계약을 맺을 때 인터뷰 몇 회 이상이라고 적는다. 그런데 그 때 마동석 배우가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서 주연 배우로서 홍보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악의 매너로 꼽힌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압꾸정’은 마동석이 제작했다. 이에 계약서에서 자유롭지 않냐는 말도 있었는데 이진호는 “제작자이긴 하지만 제작사, 투자사가 있다. 아무리 본인이 제작을 해도 투자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주연배우이자 제작자가 ‘나 인터뷰 안한다’ 이게 말이 안 맞다”라고 설명했다.
친절하던 마동석이 돌변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비어 데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비어데이는 기자들과 캐주얼하게 이야기하는 행사다. 당시 마동석 배우와 기자들이 서로 형, 동생 하기로 한 상황에서 한 기자가 ‘예정화 씨와 결혼 언제 할 거예요?’라고 물었는데 이 일종의 불문율을 깨고 다음날 기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정말 인간적으로 얘기했는데 그 기자가 쓴 기사뿐 아니라 이후로 기사가 주루룩 더 나와서 마동석 배우가 언론인에 대해서 철저하게 신뢰를 잃었다. 그때를 기준으로 아예 인터뷰를 원천 차단했다”라고 추측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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