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K리그 연봉킹 김진수와 그의 아내 김정아 씨가 ‘동상이몽’에 떴다. 이들은 6살 차 연상연하 부부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김진수 김정아 부부가 첫 출연해 연상연하 국대부부의 현실 민낯을 공개했다.
김진수는 K리그 연봉킹에 빛나는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의 아내 김정아 씨는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의 소유자로 김진수보다 6살 연상.
김진수는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누나였는데 연락을 안 하다가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쳤다. 너무 예쁘더라. 그때부터 다시 연락을 했다”면서 연애비화를 전했다. 당시 김진수의 나이는 24살, 김정아 씨는 30살이었다고.
김정아 씨는 “나이차가 있다 보니 그러다 말 줄 알았다. 젊은 패기로 연애하다가 헤어지면 너무 상처 받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거부했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반면 김진수는 “난 만날 때부터 결혼할 거라 생각했다. 결혼은 안 해줄 거란 생각도 안했다. 결혼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이들 부부는 서로를 ‘여보’라 부르며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한편 연애부터 결혼까지 8년을 함께하고도 이들은 김진수의 바쁜 활동 때문에 4년여를 떨어져 지낸 바.
김정아 씨는 “결혼식 당일에도 대표팀 소집 기간이라 식 직전에 훈련을 하고 식 직후에 바로 출국했다”면서 “솔직히 얘기하면 남편이 너무 어색하다.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낯설어서 잘 안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스킨십도 안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남편이라기보다 자주 못 보는 남자친구 같다”는 것이 김정아 씨의 설명.
이날 부부의 집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김진수는 연하답게 장난꾸러기 남편의 면면을 뽐냈다.
이에 김정아 씨는 “장난기가 엄청 많아서 꼭 외출했다가 들어오면 놀라게 하고 밖에서도 장난을 친다”고 토로했다.
딸 제이 양은 앞서 김정아 씨가 그랬듯 김진수를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김진수가 원장과 훈련으로 긴 시간 집을 비우기 때문.
김정아 씨는 “가끔씩 보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막상 만나면 그렇게 어색한 거다. 제이는 아빠가 우리랑 같이 사는 것도 모른다. 아빠는 축구장에 사는 줄 안다”고 쓰게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정아 씨는 축구계 소문난 내조의 여왕. 이날도 김정아 씨는 김진수의 팀 동료들을 위해 홈파티를 준비했다. 전문 셰프 못지않은 김정아 씨의 요리 실력에 ‘동상이몽’ 출연자들은 감탄했다.
김진수는 “언제부터 요리를 잘했나?”라는 질문에 “결혼했을 때부터 잘했다”고 답하는 것으로 김정아 씨를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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