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축구선수 김진수가 18년 절친 손흥민의 깔끔한 면모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김진수 김정아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진수는 아나운서 출신의 6살 연상 아내 김정아와 결혼해 5살 딸을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진수는 새벽 6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잠든 딸과 아내를 두고 조용히 일어난 김진수는 양치 후 물 한 잔을 마신 뒤 주방을 한 번 돌아봤다. 그리고는 라텍스 장갑을 꺼내 낀 뒤 물티슈로 거실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소파 위 쿠션과 주방도구들도 칼각으로 정리했다.
김진수는 “저는 원래 일어나면 청소부터 한다. 눈에 보이고 신경 쓰이는 게 싫다. 더러운 게 그냥 싫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생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방에 가면 규칙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선수들이 깔끔한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김진수는 물티슈 청소에 이어 소독기기를 이용해 온 집안 살균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아내 김정아는 “일반적인 청소를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냉장고에 물이나 음료수도 상표가 다 앞을 보고 있어야 한다. 그런 걸 꼭 돌려놔서 나중에는 어디가 앞인 지 모르게 제가 상표를 다 떼버렸다”며 남편의 남다른 깔끔함에 혀를 내둘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이가 “선수들 중에서도 본인이 깔끔한 편이냐”고 묻자 김진수는 “저보다 더 깔끔한 친구들도 있다. 손흥민이 저보다 더 깔끔하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흥민이랑 같은 방을 많이 썼는데 흥민이는 대표팀 방 안에 들어가면 책상 위에 아무것도 안 놓는다. 가방부터 로션도 높이 순으로 정리돼있다”고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이를 들은 이지혜와 이현이는 깔끔한 것으로 잘 알려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혜는 “서장훈 씨 이야기만 들었을 땐 되게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오늘 김진수 씨, 손흥민 선수까지 그렇다니까 ‘아~ 그럴 수 있구나’ 싶다. 서장훈을 이해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서장훈은 “내 말은 왜 안 믿냐”며 답답해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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