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에스더 박사 유튜브 채널 |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박사가 스트레스를 안 받는 비법을 공유했다.
여에스더 박사는 지난 1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항우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 박사는 평소 성격이 예민해 우울감이 심하다는 구독자의 사연을 듣고 “예민하다는 것은 타고난 성격일 뿐”이라면서도 “우울하고 종일 기분이 안 좋은 건 단순한 성격을 떠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독자한테 ▲햇빛 보고 운동하기 ▲적절한 영양 섭취 ▲약물의 도움 받아보기 등을 권했다.
그러면서 “저와 남편은 렉사프로라고 하는 항우울제를 먹고 있다. 저희 남편은 우울증이 전혀 없다. 그런데 한 2~3년 전부터 고집스러워졌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희 도련님과 상담을 통해 복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에스더 박사는 자신의 시아버지도 80세부터 소량의 항우울제를 복용했다고 전했다. 소량의 항우울제는 뇌에 부작용이 없고, 고집과 짜증을 줄여 삶의 질을 올려준다며 “저도 2~3년 전부터 남편에게 나와 잘 살려면 먹어달라고 해서 먹고 있다. 저도 우울증이 있어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권했다.
/사진=여에스더 박사 유튜브 채널 |
여에스더 박사는 또 과거 조현병 환자 치료법인 전기경련치료(ECT)를 받은 적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영화에서 손발을 묶고 머리에 전기충격을 주는 장면을 보고, 많은 분이 전기경련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신다. 저는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전기경련치료를 받았다”고”고 밝혔다.
이어 “약물의 용량을 줄이고 싶었고 회사나 아이들 문제가 안정되니 근본적으로 제 뇌를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은 예전보다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골절이 된다거나 뇌 안에 혈관이 파열된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저는 뇌동맥류가 있는데 18번이나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기경련치료의 단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점은 최근 6~8개월 기억이 없어진다는 건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돌아온다. 약물과 달리 이 치료는 조울증에 대해 근본적으로 손상돼있거나 잘못된 뇌의 기전을 조금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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