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정성화가 영화 ‘영웅’의 캐릭터를 위해 무려 16kg을 감량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뮤지컬 ’영웅‘에 출연하는 배우 정성화와 정재은이 출연했다.
이날 DJ 뮤지는 “뮤지컬과 영화 때문에 몸매관리를 하신 것으로 안다”고 운을 뗐고 영화 ‘영웅’에서도 안중근으로 출연했던 정성화는 “예전에 영화 찍을 때 86kg이었다. 감독님이 캐스팅하는 와중에 살을 빼야 한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남들이 생각할 때 객관적으로 너를 안중근이라고 볼 수 있을 때까지 빼줘’라고 하셔서 살을 급격하게 빼다 무리해서 한번은 쓰러진 적도 있다. 천신만고 끝에 3개월 동안 16kg정도를 뺐다”라고 밝혔다.
당시 공연 중이었다는 정성화는 “소식좌들은 모르겠지만 저처럼 대식좌들은 영화 찍는 것보다 어마어마하게 힘든 작업이었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공연도 해야 하고 하는데 집에 가서 방울토마토나 아몬드를 먹고 자고 하니까 잠이 안 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당시 정성화의 모습을 목격한 정재은은 “점점 힘들어하시는데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다 응원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힘들었지만 뺀 모습이 너무 멋졌다”라는 뮤지의 칭찬에 정성화는 “영화에서 뺀 모습을 보고 이제 미디어에 빼고 나가야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유지가 훨씬 더 힘들더라. 영화가 끝나니까 금세 살이 다시 찌더라”라고 밝혔다. 정재은은 “제가 영화를 본 날 그날 저녁에 또 정성화 씨를 다시 보게 됐다. 스크린을 보는데 ‘피부도 CG를 했나, 배우가 연기를 하면 얼굴이 저렇게 변할 수 있나’ 했는데 그날 회식자리에서 정성화 오빠를 다시 봤더니 너무 그대로 돌아오셨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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