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한파 속 아이 업고 등반해
과거에도 업고 등반해 비판 받아
아들 알몸 사진 올려 비판 받기도
2023년 1월 1일 배우 이시영이 새해를 맞아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에 나섰습니다.
이시영은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뻔했지만 그래도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20키로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cm는 작아진 거 같고 얼굴도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 업고 등산하는 일은 평생 없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 이시영은 아들을 업은채 눈이 내린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비판 이어져
많은 누리꾼은 이시영에게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냈지만 일부 누리꾼은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장비를 갖추고 눈 내린 산을 오르는 일도 위험한데 추운 날씨에 아이를 등에 업고 등반하는 건 위험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 누리꾼 ‘댓글 달기 조심스럽지만 등산을 좋아하는 저로선 납득이 쉽게 안된다. 산에 20~30kg짜리 배낭을 메고 저도 자주 등산을 합니다만 산, 특히 겨울산은 장비를 갖추고 타고 오르시더라도 많이 위험하다. 혹시 뒤로 넘어지면 머리부터 닿지 말게 않으려고 배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혹여나 이걸 보고 따라 하시는 무모한 분이 없길 바라며 댓글 남긴다’라며 긴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위대해 보이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네요 자칫 발이라도 미끄러지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산행이네요 철없는 어른들이 따라 할까 봐 걱정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은 “위에 몇 시간 동안 꼼작 않고 있어야 하는 아이는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이런 산행은 오히려 금지시켜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산행일까요 아이가 과연 좋아했을까 싶네요 위험해 보이고 엄마의 욕심으로만 보이네요”, “아동 학대로도 보일 수 있습니다” 등의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처음이 아니였던 동반 등반
이시영이 아이를 업고 등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그는 아들과 함께 산에 오르는 것이 버킷리스트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영은 2021년 8월 15kg 아들을 업고 청계산 등반을 했습니다.
당시 이시영은 “쉽진 않았지만 막상 가보니 정윤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다른 산에도 가보고 싶어졌다. 원래 저의 버킷리스트는 정윤이랑 북한산 다녀오는 거였는데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 혹시 가보신 분 계신가요? 조언 좀”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시영은 “제 캐리어 최대하중은 20㎏고. 캐리어가 3㎏, 정윤이가 15㎏, 합이 18㎏다. 그래서 등산캐리어에는 아무물건도 넣지않았”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2021년 12월에는 “내 버킷리스트 정윤이가 5살 되기전에 20키로가 넘어가기전에 꼭 같이 북한산에 가고싶었는데 운좋게도 2021년에 소원을 이루었다”라며 아들을 업고 북한산에 등반 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두번의 등반 당시에도 누리꾼은 이시영을 향해 걱정의 메시지를 전한 바가 있습니다.
평소 이시영은 등산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체지방 감량을 위해 처음으로 등산을 시작한 후 전국 100대 명산 등반을 목표로 꾸준히 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시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전국 명산에 오른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아들 알몸 사진 올려 논란
2022년 5월 1일 SNS에 아들과 함께 해변과 호텔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그중 숙소 베란다에 알몸으로 서 있는 아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시영의 아들은 2018년생으로 올해 5세 입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알몸 사진 게시가 부적절한 ‘셰어런팅’ 행위라고 지적했는데 해당 게시글에는 “아이라도 알몸은 부끄럽다” “저런 사진만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 “자녀의 알몸 사진은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도 올리지 않는 게 좋다. 위험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셰어런팅`은 부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녀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셰어런팅이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과 아동 권리 침해 소지가 있음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운동에 대해 진심인 이시영
한편 1982년생 올해 나이 42세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전 권투 선수인 이시영은 연예계 대표 체육인으로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10년도 복싱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처음으로 복싱을 접하게 됐다고 합니다. 비록 드라마 제작이 무산되었긴 했지만 ‘뜨거운 형제들’에선 권투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 때를 계기로 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복싱을 배우게 됐다고 합니다.
신장이 있고 리치가 길며 왼손잡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소속사에서는 이시영이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드라마가 엎어졌다는 얘기를 못 꺼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취미인 줄로만 알았으나 2010년 11월 28일 2010 KBI(한국권투인협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여자부 -5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예선전에서는 KO승, 결승에서는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2013년 4월 24일 치러진 경기에서 이시영은 긴 리치를 이용한 공격이 주효했고, 결국 김다솜 선수를 22-20 판정승으로 이기며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했습니다. 또한 국가대표 타이틀도 얻어 냈는데 여성 배우로써는 첫번째 국가대표 선수 발탁입니다.
이시영의 스승인 임 모 관장에 의하면 현재 복싱에서 은퇴를 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선수로선 은퇴하지만, 생활체육인으로서 복싱을 즐기겠다고 한걸 보면 아마 생활체육복싱대회 정도는 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시영 소속사는 “습관성 어깨 탈구로 2015년 6월부터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준혁 기자 jun.hyuck.811@salgo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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