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아야 해서..” 대표 강민경, 직원들에게 ‘열정페이’ 강요했던 진짜 이유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의 브랜드를 위한 건물을 매입하면서 ‘연예인 건물주’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정페이’ 채용 논란에 자연스럽게 과거 논란들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강민경 ‘연예인 건물주’ 대열에 합류
대부분 연예인들은 안정적이지 못한 수입으로 인해 무명 시절에는 입에 풀칠을 겨우 하는 경우도 많지만, 한번 인기를 얻고 나면 일반인들은 꿈도 꾸지 못할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건물까지 사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강민경이 건물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최근 강민경은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유튜버, 쇼핑몰 운영 등 많은 활동을 이어나갔고, 이는 건물을 사들이는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2022년 6월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민경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65억 원짜리 빌딩을 매입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22년 4월 해당 건물을 매입했고 6월 23일에 잔금까지 납부 완료했다고 합니다.
강민경이 사들인 건물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2호선 합정역 사이 카페거리에 위치한 곳 입니다.
이 건물은 1992년에 준공되었고 지하 1층~지상 5층에 대지면적 143㎡, 연면적 411㎡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강민경은 65억 원짜리 해당 건물의 채권최고액을 60억 원으로 근저당권 설정했기에 현금 15억 원에 부동산담보대출은 50억 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빌딩은 강민경씨가 론칭한 의류브랜드 아비에무아 쇼룸 및 사옥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민경은 유튜브에서 “정말 20평 남짓한 첫 사무실에서 복작복작하던 게 엊그제 같다”며 “팀원들은 변천사를 다 보지 않았나. 얼마 전 회식했는데 모두 다 울었다”고 신사옥 입주를 앞둔 심경을 전했습니다.
강민경 건물 빚..직원들이 열정페이로 갚는다
그러나 자신의 브랜드를 위해 건물을 샀던 강민경이 최근 직원들에게는 열정페이를 요구한다는 사실 밝혀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강민경이 최근 SNS에 올린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에서 대졸자에 경력 3년차 이상 조건의 온라인 쇼핑몰 CS(Customer Service) 담당 경력 직원을 구인하면서 연봉은 최저 임금 수준인 250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경력직을 뽑으면서 최저 임금 수준을 준다는 사실에 일각에서 ‘열정 페이’ 비판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강민경은 채용공고 내 연봉 2500만원 부분을 ‘면접 후 결정’으로 수정했습니다. 이와 관련 강민경은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회사의 대표로서 글을 쓴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녀는 “몇 시간 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며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지 혜택 등을 언급하며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민경은 2021년 유튜브 영상에서 “메일을 보내 직원들 책상을 협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책상은 740만원을 들여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책상은 좋은걸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강민경 혼자만의 사장 놀이”, “재평가가 시급한 분이라고 해서 보고 있는데 상상을 초월하네요”, “꿈과 희망? 퇴사자가 많은곳은 다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봉이 우리집 가스레인지보다 싸다’
이러한 열정페이 논란에 강민경이 몇 달 전 유튜브를 통해 2700만원에 달하는 가스레인지를 자랑했던 일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연봉이 가스레인지보다 싸다’고 비꼬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민경은 2022년 10월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부엌에서 물이 새서 겸사겸사 이것저것 고쳤다”며 공사 후 새로 단장한 주방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강민경은 새로 설치한 가스레인지와 오븐을 소개하며 “제가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먹는 사람으로서 1등 로망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며 2700만원대 제품을 공개, 럭셔리 라이프로 놀라움을 안긴 바 있습니다.
강민경도 인정했다..”뒷광고로 건물샀나”
지속되고 있는 여러 논란에 과거 강민경의 유튜브 뒷광고 논란 또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강민경은 평소 입고 먹고 즐기며 추천했던 아이템들이 알고 보니 노출 계약을 맺은 브랜드의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협찬 및 광고 상품 표시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보여줬습니다.
이에 강민경은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누군가의 요청에 따라서 생겨나는 협찬과 간접광고를 가볍게 생각했다”라며 “앞으로는 어떤 매체, 어떤 영상과 사진이든 그 기준을 막론하고 관련한 모든 콘텐츠에 더 세심하고 정확하게 협찬 및 광고 문구를 표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한편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강민경은 다비치의 멤버로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현재 ‘아비에무아’라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입니다.
지금까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그녀이지만, 예상밖의 논란으로 사업가로서 행보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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