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더 글로리’의 과몰입 방지용 메이킹필름이 공개됐다.
13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 계정에 ‘복수는 매서웠지만 현장은 훈훈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더 글로리’ 메이킹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더 글로리’의 주역인 송혜교,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와 더불어 아역배우 정지소, 신예은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을 저지른 가해자 5인방과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의 관계는 매우 좋지 않지만, 실제 배우들은 촬영 중간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비췄다.
배우 박성훈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성훈은 메이킹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동료에게 “많이 힘들었지? 보고 싶었어”, “오늘도 너희가 있어서 행복하다” 등의 멘트로 유독 친절한 모습을 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짧은 치마를 입은 임지연을 위해 겉옷을 벗어주고, 임지연의 목을 조르는 신에서 “어쩔 수 없이 목을 졸라야 하는 상황이 너무 가슴 아프다”라며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박성훈에게 “왜 메이킹에 진상을 부리냐”라며 나무라기도 했다.
특히 피해자 역의 송혜교와 가해자 역 배우들의 화목해 보이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과몰입으로 힘들었는데 안정이 된다”라는 반응으로 보였다. 임지연은 송혜교의 뺨을 때리는 신을 찍은 뒤 미안한 듯 송혜교에게 달려와 안겼다. 김건우는 대선배 송혜교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송혜교는 긴장한 김건우에게 “괜찮아 막 해도 돼”라고 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건우는 송혜교에게 구두를 신겨주는 장면에서 “해본 적 없다”고 했고 이에 송혜교는 “뻥치고 있네”라고 외쳐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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