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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끈이 5만9000원…강민경 쇼핑몰, ‘연예인 프리미엄’ 논란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KBS2 '연중 플러스'
/사진=KBS2 ‘연중 플러스’

가수 강민경이 설립한 쇼핑몰 ‘아비에무아’ 물건값을 놓고 불거진 ‘연예인 프리미엄’ 논란이 재조명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는 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봤다.

아비에무아는 2020년 설립되자마자 비싼 물건값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다. 머리끈을 5만 9000원에 판매해 ‘연예인 프리미엄’이 붙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다른 제품도 대체로 비싼 편이었다. 청바지, 와이드 팬츠는 최고 26만원대, 드레스는 27만원대, 글라스 및 화병은 최고 16만원대였다.

이에 대해 ‘아비에무아’ 측은 당시 “해당 머리끈은 디자이너 부희(Buhee)와 함께 작업한 제품으로 부희가 만들어낸 유니크한 크기에 아비에무아의 색감과 디테일을 더했다”며 “실크 100%로, 고급 실크 특성상 까다로운 공정을 필요로 한다”고 해명했다.

연예인 프리미엄 논란이 불거진 건 강민경만이 아니다. 자체 브랜드를 론칭한 가수 지드래곤, 제시카, 배우 공효진도 높은 가격대 제품을 내놔 비판을 받았다.

/사진=KBS2 '연중 플러스'
/사진=KBS2 ‘연중 플러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숙명여대 경영학부 서용구 교수는 “소비자들은 유명인들이 썼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선호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팬심을 가지고 제품을 구매하는 굿즈 마케팅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십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는데, 유명인들이 본업에서 성공한 후 부업을 하는 경우에 부업과 본업의 이미지가 일치하고 사업의 연관성, 확장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에는 마이너스 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비에무아는 최근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사람인 등에 CS 정규직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는데 연봉으로 2500만원을 제시하면서다.

동종업계 평균 연봉은 3694만원 수준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 연봉 역시 2606만원으로, 아비에무아가 제시한 연봉보다 높다.

논란이 되자 강민경은 1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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