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는 솔로’ 옥순과 광수의 관계가 엇갈렸다. 두 번의 데이트 후 광수에 대한 부정적 감정 변화를 겪은 옥순과 달리 광수는 옥순의 선택을 확신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심야 데이트에 나선 모솔 남녀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영숙과 일대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식은 “너무 잘 맞았고 감정선도 잘 올라왔다. 서로 믿고 가자고 약속했다”며 핑크빛 기류를 전했다.
이에 솔로남들은 “결혼식은 언제 할 건가” “이제 응원만 하면 되나?” “예능으로 재미없으니 내려가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옥순과 데이트를 한 광수는 “나도 좋았다. 그런데 오다가 ‘더 빠지면 안 될 거예요’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영철이 긍정적인 메시지 아닌가”라고 말했다면 영식은 “그런 말에 의미부여하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는 거 아닌가”라고 정확하게 짚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영자와 데이트를 마친 영수는 “영자가 나를 챙겨준 건지 내가 착각에 빠진 건지 궁금하다. 난 대화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잘 통한 건 사실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심야 데이트를 두고 남자 출연자들의 선택이 이어진 가운데 정숙이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면 영숙은 영식과 영수의 선택을 받으며 2대1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날 영철의 선택을 받은 순자는 “왜 날 택하셨나?”라고 물었고, 영철은 “나는 귀여운 사람을 좋아한다. 행동 같은 것들도 귀여웠고 자기소개 때 질문을 많이 해준 게 기억에 남았다”고 답했다.
이어 둘은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고, 성격적 매력도 어필했다. 순자는 “난 성격이 단순해서 하루 자고 일어나면 다 풀리는 편이다. 나쁜 감정을 남한테 보여주는 게 싫다. 그들도 힘들 테니까”라고, 영철은 “난 술, 담배, 도박, 마약을 안한다. 여자관계는 멸균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철은 또 여자를 숙소에 데려다주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건 처음이라며 첫 경험의 행복을 전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영철은 “순자는 착하고 귀여운 ‘동생’ 같았다. 여자로서의 설렘은 안 생기는 것 같다”며 순자를 향한 감정이 이성적 감정이 아님을 고백했다. 이는 순자도 마찬가지였다.
옥순과 심야 데이트에 나선 광수는 앞선 발언의 의미를 물었다. 이에 옥순은 “내 이상형은 진중함과 유머를 가진 사람인데 직진을 하니까”라고 말하면서도 “난 재밌고 유쾌한 모습이 좋아 보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광수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완전 따옴표다”라며 웃었으나 ‘나는 솔로’ 패널들은 “대화가 안 되는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이 와중에 옥순이 눈물을 터뜨리면 광수는 “데이트 때 울었던 기수가 있었나? 이건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 안도의 눈물이다. 난 옥순의 선택을 믿는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옥순은 “데이트 후 감정 변화가 생겼는데 좋은 방향은 아니다.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보인다”고 일축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옥순의 감정을 간파하지 못하고 직진 행보를 보이는 광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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