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최정원. 2020.10.7/뉴스1 |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유부녀 A씨와 부정한 만남을 가졌다는 폭로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1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A씨가 남편에게 외도를 들키자 작성한 각서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각서에 “예전에 만났던 남자, 최정원(UN)을 만났다. 그 중 거짓말로 회식한다고 이야기하고 저녁을 먹었다. 집에도 갔다. 연예인이라 밖에 화장실을 갈 수는 없었고, 근처에 있던 자택 화장실을 썼다. 부정한 일은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돌았고 운동을 같이 했다. 남편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으며 이를 바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발생하는 책임은 아내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진호 유튜브 채널 |
반면 최정원은 전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입장문에서 ▲자신과 만난 여성은 전 연인이 아닌 동네 동생이었으며 ▲반가운 마음에 두 세 번 식사를 한 것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최정원과 관계에 대해 ‘예전에 만난 남자’, ‘바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한 것과 대치되는 부분이다.
최정원은 오히려 A씨 남편한테 돈을 달라는 공문을 받았으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A씨 남편이 최정원한테 보낸 공문은 상간소송에 대한 내용증명이었다. 이 내용증명엔 최정원이 A씨한테 보낸 메시지 등이 적시돼 있다. 내용증명에 따르면 최정원은 A씨한테 ‘만나자’, ‘우리 자주 보자’, ‘언제 보냐’, ‘우리 집에서 와인 한 잔 할래’, ‘자주 마시자’, ‘네가 보고 싶어 톡했다’며 만남을 요구했다.
A씨의 남편이 돈을 요구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 남편은 오히려 최정원한테 메시지를 보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오늘 상간소송 취하하겠다. 전제조건은 메일 및 SNS 등을 포함해 더이상 아내와 연락 안한다는 것, 성관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만약 성관계가 있었다면 계약은 자동파기된다. 형은 합의금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협조해주고 네가 형 적으로 안 두면 향후 도움 받을 일도 있다. 모든 면에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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