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인기 웹툰 작가 박형준이 췌장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10일 박형준 작가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씁쓸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건강해졌다는 말부터 전해드려야 하는데 지병 외에 추가로 등 통증이 심해져 1년 동안 병원 투어를 하다가 췌장암 소견을 받고 상급 병원으로 옮겨 검사 및 치료를 받는 중이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박 작가는 “그동안 건강관리를 못 한 점 깊이 통감하고 있다. 통증으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적이지만 회사랑 상의 후 원고는 조금씩 만들고 있었다”라며 “기다려주시는 독주분들이 계시는 한 끝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최악의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 작품을 마무리하겠다는 약속만은 꼭 드린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랜만의 글인데 좋은 소식만 있는 게 아니라 죄송하다. 곧 재오픈 일정이 나올 거라 생각된다. 그때 다시 글 남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작가는 성인 웹툰 ‘몸에 좋은 남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여자친구 만들고파’, ‘사도 신여랑전’, ‘음양사’, ‘리셋’, ‘꽃처럼 산다’ 등의 작품을 그렸다.
이하 박형준 작가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형준 작가입니다
건강해졌다는 말 부터 전해드려야 하는데 지병 외에 추가로 등 통증이 심해져 1년 동안 병원투어를 하다 췌장암 소견을 받고 상급병원으로 옮겨 검사 및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그동안 건강관리를 못 한 점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지만 회사랑 상의 후 원고는 조금씩 만들고 있었습니다.
기다려 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시는 한 끝까지 이 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악의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 작품을 마무리하겠다는 약속만은 꼭 드립니다.
오랜만의 글인데 좋은 소식만 있는 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곧 재 오픈 일정이 나올 거라 생각됩니다. 그때 다시 글 남기겠습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박형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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