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최근 한지 홍보 영상에 출연한 뉴진스에게 악플 공격을 쏟은 일부 중국 누리꾼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인기 걸그룹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중국 누리꾼에게 악플을 받고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가 언급한 인기 걸그룹은 뉴진스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중국 누리꾼을 향해 지적했다.
지난 6일 뉴진스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유튜브 영상에서 안치용 한지장과 함께 한지 제작 체험을 하며 한지의 역사, 우수한 내구성과 기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중국 누리꾼은 뉴진스 SNS에 “제지술은 중국의 것”이라며 악플을 달았다.
이를 두고 허지웅은 “(일부 중국 누리꾼은)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돼 세계로 뻗어나간 것인데 왜 그걸 한지라고 부르냐’는 거다”라며 “종이를 한국이 발명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이 어떻게 문화를 훔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허지웅은 ‘왕희지가 있을 때 너희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라는 중국 누리꾼의 댓글을 지적하며 “왕희지는 종이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서예가다. 제지술을 이야기하면서 왕희지를 논하는 건 바퀴의 발명을 말하면서 슈마허를 언급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누구처럼) 말과 글을 뱉기보다 그 시간에 역사를 공부하는 게 더 좋겠다”라며 해당 글을 마무리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뉴진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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