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또 입성…K팝 스타 중 최초

[TV리포트=이수연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출연을 확정 지었다.

11일(현지시간) ‘코첼라’ 측에 따르면 2023년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블랙핑크가 4월 15일과 22일 본 페스티벌의 헤드 라이너로 공연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출연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입성이다. ‘코첼라’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서는 K팝 아티스트로 블랙핑크가 유일,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운다.

블랙핑크는 앞선 ‘코첼라’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Coachella: 20 Years in the Desert)에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이는 블랙핑크의 무대가 ‘코첼라’ ‘레전드 무대’로 꼽혀 의미를 더하는 동시에 K팝의 기념비적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

‘코첼라’는 공연장이 서울 잠실 경기장의 약 92배 크기로 매년 약 30만 명의 관객을 동반하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이다.

오는 7월 블랙핑크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에서도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민다. 블랙핑크는 세계 양대 음악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영국 최대 음악 축제 ‘헤드라이너’로 동시 초청받은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어나더 클래스’를 입증해 보였다.

4년 만에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서게 된 블랙핑크가 또다시 어떤 ‘레전드 무대’로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을 지 관심이 쏟아진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이번 투어로 작년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지난 7·8일 리사의 고향인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로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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