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아이돌 남매 문빈-문수아가 사랑이 넘치는 ‘비현실적 남매’의 면모를 보여줬다.
10일 MBC 예능 ‘호적메이트’ 46회에서는 아이돌 남매인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과 빌리의 문수아가 출연했다.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려 온 아이돌계 ‘비현실적 남매’ 문빈과 문수아는 이날 방송에서 인생 첫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해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선보이며 현실 남매라면 할 수 없는 스킨십으로 화제가 된 비주얼 남매인 이들, 사실 둘의 사이는 그렇게 가깝지 않았다. 오랜 연습생 생활과 데뷔 후 바쁜 스케줄로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빈은 ‘내 귀에 캔디’ 무대에 대해 “비즈니스적으로 했다. 동생한테 ‘사랑해’라는 말을 처음 해봤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문수아에게 문빈은 존경하는 롤모델이었다고. 그런데 문수아가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마다 오빠에게 전화를 해도 받기는커녕 콜백조차 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한다. 그런데 문빈은 백 마디 말보다 더 실용적인 카드 한 장을 주는 오빠였다. 문수아에게 용돈 대신 카드를 줬다는 문빈은 “(수아가) 한 3~400만 원 쓴 것 같다. (카드로) 인이어, 카메라를 샀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문남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둘이서는 함께 밥을 먹는 것도 처음이라는 이들은 이 기회를 통해 서로 더욱 많이 알아가고 가까워졌다. 문수아는 밥을 먹던 중 문빈의 “나는 너가 아이돌 계속했으면 좋겠다” 한 마디에 데뷔를 포기하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문빈은 식사 이후 번지점프를 뛰며 “2023년 수아가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동생을 향한 진심을 전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준호, 조준현 ‘조둥이’ 형제가가 어머니의 생일 떡케이크를 준비하는 모습, 이경규와 예림이 부녀의 연애 상담소도 그려졌다.
특히 이경규와 예림이의 연애 상담소에서는 이경규가 버킷리스트 부부와 상담하던 중 “아직 버킷리스트를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김장하기’ 한 가지만 이뤘다”는 말에 “그 어려운 거를?”이라고 자동 반사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4.1%(닐슨코리아 제공)을 찍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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