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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곤룡포男, 축구에 영끌 ‘1억’ 탕진…”월수입 100만원”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전 재산을 털어 축구를 보러 다니는 ‘붉은 악마’ 박규태씨가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곤룡포’를 입고 열띤 응원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박규태씨가 출연했다.

박규태씨는 “내년이면 서른인데 축구에 미쳐 돈을 축구에만 쓰다 보니 모은 돈이 하나도 없다”며 “돈을 축구에만 쓴다. 그래서 모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 고백했다.

‘지금까지 축구에 쓴 돈이 얼마냐’는 질문에는 “1억 정도 된다. 비상금도 없다”면서도 “다음 주에는 유럽으로 간다. 주식에 투자한 것을 다 끌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직관을 하기 때문에 티켓값이 든다.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진출 경기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조별리그는 30만원 정도다. 결승전은 정가만 200만원이 넘는다”며 “이번 결승에 아르헨티나가 진출했는데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집, 차를 팔고 오기도 한다. 저보다 더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박씨는 굿즈에 유니폼만 100벌 이상 보유했다며 “비싼 건 20만원대, 한정판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밝혔다. 출연진이 “돈 없으면 그걸 팔아라”고 하자, 박씨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상상할 수 없다. 집에 불이 나면 차라리 화상을 입어, 죽더라도 유니폼은 지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씨의 수입은 월 100만~200만원 수준이었다. 축구에 들어가는 돈 대부분 아르바이트나 출연료로 마련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에서만 3주 체류하는데 1300만원을 썼다. 거의 1년 모은 돈을 탕진한 셈”이라고 밝혔다.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엔 “축구 관련 유튜브를 하고 싶다. 지금은 축구 경기 현장을 중계 중이다. 채널 수익은 월평균 7만원, 1년에 30만원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호영은 “부모님이 이 자리에 나와야할 것 같다. 곤룡포를 안 입으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 구체적인 미래 계획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미선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닐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박씨가 “축구를 봐야해 프리랜서가 좋다”고 하자, 박미선은 “프리랜서는 자유롭게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언제든지 잘릴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남으려면 자신만의 강점이 필요하다. 훨씬 프로스러워야한다”며 현실적인 목표 의식과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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