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히어로로 활약했던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44)가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에 대해 지적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잡지 에스콰이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난지아니는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악역으로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을 캐스팅 하는 것을 꺼린다고 전했다.
그는 “할리우드가 다양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좋은 의도가 때때로 나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약 나쁜 행동을 하는 악역이 유색 인종이라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게 될까?’처럼 조심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할리우드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난지아니는 “이것은 매우 제한적이다. 나는 악역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해 유색인종으로서 다양한 연기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또 난지아니가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디즈니플러스 TV시리즈 ‘웰컴 투 치펜데일’에 대해 그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지 않았다면 주인공 역할이 백인 배우에게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마일 난지아니는 파키스탄계 미국인으로 2008년 데뷔해 2021년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킨고 역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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