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윤미가 화려한 ‘저작권 사모님’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윤미는 유명 재력가는 물론 은퇴한 톱여배우와의 친분을 소개하며 황금 인맥을 뽐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이윤미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주영훈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윤미의 남편 주영훈은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466곡에 이르는 ‘저작권 재벌’이다.
이날 이윤미는 “주영훈이 저작권 수입을 포함한 전 재산을 양도했다는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남편이 어디 갈 때마다 그 얘기를 한다. 사람들은 멋지다고 하는데 나는 받은 적이 없다. 통장 비밀번호를 알고 있지만 내가 그걸 관리하거나 하지 않는다. 심지어 돈을 빼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은 내가 일을 하니까 남편이 뭐가 없다고 징징 거리면 ‘얼마 필요해? 내가 줄게’ 한다”며 달라진 일상도 전했다.
이윤미는 연예계 소문난 인맥부자로 재계 10위 안에 드는 자산가들과 친분이 있다고.
이윤미는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 의장과도 친분이 있다. 카카오톡을 만들기 전부터 인연이 돼서 사회 공헌 재단에 이사를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 초부터 봉사 단체를 통해 회장님들을 알게 됐다”는 것이 이윤미의 설명. 이에 이지혜는 “사모님, 나중에 연락처 좀 달라. 우리도 알자”란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미의 남편 주영훈 역시 연예계 대표 마당발 중 한 명. 이에 따라 ‘홈파티의 여왕’이 됐다는 이윤미는 “우리는 애초에 처음 식탁을 살 때 6인용 식탁을 두 개나 샀다. 한 번 부르면 기본 10명 정도 와서 식기도 20인 세트로 구비해뒀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는 김보연과 김용건을 초대했는데 하정우가 합류했다. 그리고 소식을 들은 문희가 예고 없이 집에 찾아왔더라. 그렇게 같이 파티를 했다”고 고백,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희는 1대 트로이카로 통하는 여배우로 지난 1971년 은퇴했다.
이윤미는 “처음엔 투머치 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젠 괜찮다. 나도 빠져 들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이윤미는 금전적 사기를 당하고 주영훈과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이윤미는 “내가 계획한 건 통 큰 서프라이즈였다. 마침 경매에 올라온 제주도 땅이 있었는데 입찰보증금 10%만 있으면 됐다. 임신 중이라 발품은 못 팔고 대리인을 통해 거래했다.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끊기더라. 뭔가 이상하다 싶어 알아보니 이미 한 달 전에 취소된 경매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그분은 결국 교도소에 들어갔는데 나중에 편지가 왔더라. 그걸 본 남편이 ‘왜, 면회라도 가지?’라고 해서 나도 뚜껑이 열렸다”며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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