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송혜교가 문동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패션지 커버에 등장했다.
송혜교는 패션지 엘르 2월호에서 세 가지 버전의 커버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백리스 의상으로 슬림한 뒤태를 공개하기도, 누워서 찍은 컷에서는 뇌쇄적이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더 글로리’ 속 문동은 역에 대해 “동은이는 감정을 표출하는 입체적인 상황들이 많았다. 전에 해보지 못한 감정들을 하며 희열을 느꼈다. 어려운 장면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누워있으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 2는 더 많은 것들이 터져 나온다.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틀에 갇힌 연기를 하게 될까 모니터링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송혜교는 “문동은처럼 보여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폐하고 연약해 보이길 바랐다. 복수를 결심한 사람이 살이 찔 수도 있겠지만, 가해자들이 ‘저런 애가 뭐가 무서워’라고 느낄 만한 왜소한 외형을 가진 인물에게 당했을 때 더 쾌감이 클 거라고 생각했다. 의상도 원래는 더 갈아입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이들 앞에 서는 교사가 직업이다 보니 깔끔하고 단정하긴 해야 겠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 송혜교가 보는 세상은 어떤 색이냐는 질문에 그는 “하얀 색이다. 작품도 잘 마쳤고, 한시름 놨고, 쉬고 있고, 준비하는 것도 없이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고 편안하다”라고 전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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