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건강한 집’ |
코미디언 김학도가 생활고로 비닐하우스에서 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학도는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김학도는 방송에서 극심했던 생활고를 떠올렸다. 그는 “개그맨 초창기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살았던 비닐하우스다. 부모님이 고생하는 걸 너무 많이 봤다”며 코미디언으로 받은 첫 수입 100만원을 모두 어머니한테 드렸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
이후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듯했지만, 불행은 또 이어졌다.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모두 타버린 것. 결국 김학도는 2000만원 빚을 내 반지하 집으로 이사했다고 털어놨다.
전성기였던 1990년대 말에는 폐암을 진단받은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폐암 선고를 받고 수술도 하셨는데 2년 만에 재발하고 결국 돌아가셨다. 그 당시에는 돈이고 인기고 다 무용지물이라 생각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면 나도 따라 죽겠단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이 저한테 ‘엄마한테 잘해줘라. 고생 너무 많이 했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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