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KBS 출신으로 tvN의 예능 전성기를 이끈 제작자들이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 이즈 커밍으로 적을 옮긴다.
CJ ENM 측 관계자는 9일 TV리포트에 “CJ ENM을 떠나 산하 레이블 소속이 바뀌는 것”이라며 “나영석, 신원호 PD가 ‘강식당’ ‘슬의’ 등 다수 작품으로 협업을 해왔고, 앞으로도 협업 통해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1박 2일’ PD 출신인 이명한 전 대표가 당시 신생이었던 tvN에 2011년 이적해 소위 ‘이명한 사단’으로 불린 나영석, 신원호 PD와 함께 tvN 예능과 드라마의 부흥을 이끌었다. 2012년 신원호 PD와 함께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를 기획, 제작했다. 또 2013년 tvN으로 적을 옮긴 나영석 PD의 ‘신서유기’,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알쓸’ 시리즈, ‘윤식당’ 등 tvN의 메가 히트작의 제작을 이끌었다.
이명한, 나영석, 신원호 PD가 합류하게 될 제작사 에그 이즈 커밍은 ‘이명한 사단’인 이우정 작가가 설립한 외주 제작사로, 2018년 예능 ‘커피 프렌즈’부터 나영석 사단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고 있다. 에그 이즈 커밍은 CJ ENM 산하 레이블로, 사실상 나영석 신원호 PD는 CJ ENM과 계속 동행하는 셈이다.
앞서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 대표를 역임한 이명한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티빙에 사의를 표한 상태였으며, 나영석 PD는 그 사이 tvN ‘뿅뿅지구오락실’을 히트시켰다. 또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출장 십오야’ ‘라끼남’ ‘라끼돌’ 등 웹예능을 선보여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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