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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한 번 갔다 와서 ‘비혼’ 아니고 ‘안혼'” (‘집사부일체’)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박설이 기자]곽정은이 자신을 ‘안혼주의자’라고 밝혔다.

8일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2023년 첫 ‘박빙 트렌드’로 골프와 테니스를 짚어봤다. 지난 방송에서 골프를 체험한 멤버들은 이날 테니스를 직접 쳐봤다.

이대호는 이형택의 서브를 받을 자신이 있냐는 물음에 “야구선수니까 받을 수는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의 예상과 달리 몇 번의 시도 만에 감을 잡은 이대호는 이형택을 상대로 랠리까지 성공했다.

이대호는 테니스 사부 김영철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구력 10개월의 김영철과 구력 10분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이대호는 탁월한 운동 센스로 단숨에 스코어 9 대 2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후 실수를 연발했고, 감을 찾은 김영철은 역전에 성공하며 10 대 12로 이겼다. 김영철은 “10개월 테니스 하면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택은 “이렇게 박빙인 게임이 될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멤버 뱀뱀의 한국 집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테리어, 소품 등 모든 것이 오로지 그가 원하는 대로 꾸며져 있는 데다, 깔끔 그 자체였다. 뱀뱀은 “(성공하기 위해) 힘들게 올라오지 않냐. 특히 아이돌 같은 경우는 자유시간도 별로 없고. 저는 아무도 제 인생을 뺏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혼자 행복하고 싶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살고 싶지 않다”라고 자신이 비혼주의자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박빙 트렌드’ 두 번째 주제 ‘결혼 VS 비혼’이 이어졌다. 결혼 사부로 배우 신현준, 정준호가, 비혼 사부로는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출격했다. 결혼 10년 차 세 아이 아빠인 신현준은 “내 인생 최고의 명장면은 결혼과 탄생이다. 그 느낌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라고 결혼을 추천했다. 결혼 12년 차 정준호 역시 “가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산물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 번 갔다 와서 비혼은 아니고 ‘안혼’이다”라고 밝힌 곽정은은 “결혼 안 했을 땐 삶이 전쟁터였는데 결혼하니 지옥도가 펼쳐지더라”라고 말했다. 자신의 결혼 경험도 솔직히 밝혔다. 곽정은은 “만난 지 2주 된 분과 결혼을 준비했다. 언제든지 내 편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었다”라면서 “또 제 집안이 다복한 편은 아니었는데 새로운 가정이 생긴다는 게 따뜻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곽정은은 “근데 문제는 불을 지피는 건 쉽지만 그 불을 유지하는 건 너무 어렵더라. 결혼이란 것도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

기혼자 김동현, 이대호는 결혼 편, 나머지 멤버들은 비혼 편에서 토론을 펼쳤다. 결혼주의자 대표 이대호는 영상을 통해 결혼 일상을 공개했다. 오션뷰의 새 러브하우스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이 펼쳐졌다. 하원하는 아들과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마중 나온 아내에게 뽀뽀를 하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도영은 “근데 진짜 영상 너무 좋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곽정은 역시 “’더 큰 행복이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기혼자인 김동현도 “이건 부럽다”라고 말하자 은지원은 “부인이 있고 자식이 있는 놈이 왜 부럽냐”라며 언성을 높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결혼 사부 신현준조차 “이 집은 솔직히 결혼한 사람들도 로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혼자들까지 부럽게 만든 이대호의 행복한 결혼 일상은 훈훈함을 안기며 4%로 ‘최고의 1분’에 올랐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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