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 시즌2’ |
곽정은 작가(45)가 과거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에서는 결혼과 비혼을 주제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 중 결혼한 김동현과 이대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비혼을 지지했다. 양세찬은 비혼주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족을 만들기 위해 결혼하고, 결혼하기 위해 사랑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본인도 같은 생각이라며 “만나는 사람도 없으면서 결혼할 생각부터 하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나는 사실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실제로 한 번 다녀오기도 했다. 다만 ‘안혼'(안 해요 결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과 비혼을 다 겪어본 입장에서 조언하고 싶다. 미혼의 나는 미완성 상태라고 느껴서 ’30대에는 빨리 완성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했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 결혼 안 했을 때의 삶은 전쟁터였지만, 결혼 후 삶은 지옥도가 펼쳐지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을 목표로 좇다 보면 길을 잃고 지칠 수 있다”며 “회사 생활에 대입하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취업하는 거다. 월급은 들어오지만, 너무 괴로운 것”이라고 비유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시즌2’ |
곽정은은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도 떠올렸다. 그는 “만난 지 2주 된 분과 결혼을 준비했다. 나름 똑똑했는데 그런 결정을 했다”며 “그래도 행복했던 4~5개월이 있었다. 그때 기준으로는 언제든 내 편이 되어주는, 기대되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실제 내 집안이 단란하고 다복한 편이 아니어서 새 가족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따뜻한 일이었다”면서도 “다만 불을 지피는 건 쉽지만 유지하는 게 너무 어렵더라. 물이 끼얹을 수도 있고 바람이 불 수도 있다. 결혼이란 게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978년생인 곽정은은 JTBS ‘마녀사냥’, KBS joy ‘연애의 참견3’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8년 결혼했지만, 약 1년 뒤 이혼했다. 2019년에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공개 열애를 했다가 3개월 만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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