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
배우 송중기(38)가 낸 ‘재벌집’ 회식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지난달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김남희(진성준 역), 박지현(모현민 역), 김도현(최창제 역)이 출연했다.
김도현은 이성민에 대해 “내 롤모델로 삼았던 존경하던 분이었다. 6회에서 처음으로 이성민 선배님을 만나서 정치 출마를 선언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때 너무 떨렸다. 내가 구멍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남희도 “워낙 선배님을 좋아하고 있었다. 예전에 선배님이 출연하신 영화 ‘목격자’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이 내 손목을 잡고 가더니 모니터를 같이 보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단역 배우들은 연기하고 나서 모니터를 보지 못한다. 그런데 선배님이 자리를 내주고 조언해주셨다”며 “날 존중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지현은 “이성민 선배님이 현장에서 젠틀하시다. 연기 잘하시는 걸 알고 있어서 기대가 있었는데,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
이를 듣던 이상민은 “세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존경한다고 온갖 찬양을 다 해놓고, 이성민 배우가 드라마에서 죽자마자 축제처럼 암소 파티를 했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도현은 “촬영장인 정심재가 부산이었다.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 장례식 때문에 오랜만에 모두가 부산에 모여서 촬영했다”며 “그날 끝나고 진도준(송중기 분)이 쏜다고 해서 갈비를 먹었다. 그때 이성민 선배님이 없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고 해명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
김남희는 이성민이 당시 회식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그때 선배님 분량의 촬영이 거의 다 끝날 때쯤이었다. 다른 작품을 시작하실 때였다. 또 술을 안 드신다. 영정사진이라도 의자에 올려둘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수근은 “(이성민 입장에서는) 회식에 가기 애매했을 거다. 송중기가 산다고 했지만, 어른 입장에서 애매하지 않냐”며 “암소를 먹었으면 회식비만 몇백만원이 나왔을 텐데, 안 사기도 그렇고 애매했을 것”이라고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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