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나 예능이 조금만 떴다 하면 협찬 또는 PPL 광고가 나오는 건 이제 이상한 일도 아니다.
연예인들이 목이 말라 냉장고 문을 열면 브랜드가 다 보이게 진열해 놓은 물이나 음료수를 먹는다거나 특정 상호가 다 보이는 매장에 들어가는 것 또한 우연히 들어간 것이 아닌 다 광고인 것이다.
최근 나 혼자 산다가 다시 시청률이 오르면서 2022년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돌던 PPL 광고비가 다시 화제가 되어 2023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대체 광고비가 얼마길래 이렇게도 이슈가 되는 걸까 싶어 확인해 보았다. 물론 작년 말 때쯤 떠돌던 자료라 지금은 더 올랐을 수 도 있다.
어떤 블로거는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이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하다 보니 다음날 주말에 특정 연예인이 입고 나온 옷이나 사용하는 제품이 PPL로 나오면 조회량이 엄청나다고 한다. 특히 스타들의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된다고 귀띔했다.
가상간접광고 단가
우선 가상간접광고 단가를 보면 등 / 후로 나뉘어 있으며, (등) 2천 / (후) 5천 그리고 간접광고가 레벨로 나뉘어 Lv1 4천만 원, Lv2 7천만 원 (매장방문 불가)라고 표기되어 있다.
우선 Lv1은 제품 상표 단순 노출을 의미하며, Lv2는 상표를 노출하며 출연자가 기능을 시연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유튜브를 보면 유료광고가 포함된 경우 유료광고라고 표기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반면에, 방송에서는 협찬인지 실제 연예인들이 이용 중인 것인지 긴가민가 할 때가 있다.
제품은 그렇다 치더라도 건강음료 등 건강 관련된 광고는 광고임을 알리는 게 맞는 듯 하지만 아직 관련 법이 없어서 그런지 디테일하게 규정하고 있는 부분이 없어 보인다.
IMC 패키지 판매안
다음은 나 혼자 산다 IMC 패키지 판매 안인데, 광고비를 보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간접광고 패키지가 간접 1회 노출에 Lv2 PPL 1회 + SMR 클립 업로드 1회 시 표준 가는 7,500만 원 제안 가는 7,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간접광고란?
간접광고 Lv1은 방송에서 라디오스타 같이 출연자들 앞에 음료나 물을 브랜드가 보이게 둔다던지 브랜드를 노출하면서 증정 선물로 노출시키기도 한다.
Lv2의 경우 출연자가 음료를 먹는다거나 건강식품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전자제품 기기의 경우 직접 출연자가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라는 것을 알려주는 문구 표기를 의무화하는 규제가 필요해 보여..
요즘은 워낙 자연스레 협찬 또는 PPL을 노출시키다 보니 이게 광고인지 실제 출연자들이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게 노출된 건지 구분이 안될 때가 많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PPL 또는 협찬을 홍보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연예인들이 입거나 먹거나 타거나하면 무조건 좋은 줄 알고 일단 주문부터 했다가 피해를 보는 일도 종종 생기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광고임을 인지 시켜줄 수 있는 문구를 화면 내 의무적으로 보여주게 하는 규정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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