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환혼’ 이재욱과 고윤정이 재회의 입맞춤을 통해 애틋한 감정을 나눴다.
7일 방송된 tvN ‘환혼 : 빛과 그림자’에선 낙수(고윤정 분)와 장욱(이재욱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낙수는 귀도에서 얼음 돌을 찾은 진무(조재윤 분)에게 “가지세요, 드릴게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진무는 “얼음 돌은 하늘의 기운이라 허락되지 않은 이는 가질 수 없다. 장강도 최 씨 술사도 이 얼음 돌을 쓰긴 했지만 장욱처럼 그 기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라고 일축했으나 낙수는 “도와드릴까요?”라고 거듭 물었다.
이어 그의 바람대로 진무의 몸에 얼음 돌을 넣었다. 다만, 이 얼음 돌은 텅 비어 술사의 기운만 빨아들이는 것.
망연자실한 진무에 낙수는 “금방은 안 죽을 겁니다. 천천히 말라갈 겁니다. 최 씨 술사처럼”이라고 일갈했다.
“네가 대체 왜?”라는 진무의 분노엔 “내 얼굴을 똑똑히 기억할 텐데. 나라곤 상상도 못했나보네, 당주”라며 정체를 밝혔다. 나아가 “이곳은 술사들의 감옥이라지요. 당신에게 딱 어울리는 죽음입니다. 너무 억울해하진 마세요”라며 일침을 날렸다.
서율(황민현 분)을 귀도를 빠져나온 낙수에게 3년 전 비극은 낙수의 자의에 의해 벌어진 게 아니라며 “그 순간들을 떠올리며 자책하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이런 변명이라도 해서 있고 싶어 하는 곳에 있을 수 있게”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낙수는 “스스로 키워온 복수심에 조종당한 환혼인일 뿐이요. 그러니 난 그 변명이 될 수 없소”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호연법사(우현 분)는 뒤늦게 만장회를 찾은 장욱에게 낙수를 통해 그의 몸에 든 얼음 돌을 빼낼 거라며 “진부연이 지난 밤 장욱이 잡지 않고 놓아준 환혼인이 있다고, 더 이상 모른 척 두지 말라고, 반드시 죽어 사라지는 걸 지켜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장욱은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핑계가 되어버렸네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더 이상 그냥 두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찾아서 확인하고 지켜봐 드리지요”라고 받아쳤다.
이어 낙수를 만난 장욱은 “결국 이렇게 저를 부르셨네요. 내 독한 스승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낙수는 “난 이미 널 파문하였는데”라고 대꾸했고, 장욱은 그런 낙수를 품에 안고 애정을 나눴다.
극 말미엔 귀도를 찾은 서하선(심소영 분)을 통해 부활한데 이어 그의 동생 서윤오(도상우 분)로 환혼하는 진무와 세 개의 관을 보며 경악하는 장욱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환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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