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코미디언 박명수./사진=머니투데이 DB, KBS |
코미디언 박명수가 가수 지드래곤과 우연히 만난 일화를 전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8주년 기념 여론조사 ‘박명수 그리고 라디오쇼에 바란다’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8년 진행은 아무나 하나. 솔직하고 냉철한 호통에 빵빵 터진다. ‘전설의 고수’ 코너에 지드래곤 초대해달라. ‘바람났어’ 라이브로 듣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DJ 박명수는 “저도 초대하고 싶다. 마음대로 안 되니까 초대를 못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드래곤 소식 하나 알려드리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명수는 “얼마 전에 돼지고기 먹으러 갔는데 지드래곤이 있었다. 지드래곤과 인사하고 사진도 찍고 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내가 ‘너 시간 되면 라디오, 유튜브 한번 나와라’라고 했는데 웃고만 있더라”며 “어떤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오긴 할 거다. 내가 계산해줬기 때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라이브로는 못 들어도 노래 한 번 들어보자. 지드래곤과 내가 부른 노래다. 내가 이 노래로 먹고 산다”며 2011년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가수 지드래곤, 박봄과 함께 불렀던 ‘바람났어’를 선곡했다.
가수 지드래곤, 아이유, 박명수(왼쪽부터)가 2015년 8월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바람났어’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
이어 또 다른 청취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초대해 ‘무한도전 가요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초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누구는 그런 생각 안 하겠나. 서로 안 맞나 보다. 맞으면 나올 텐데”라며 “아이유 양이 나오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우리가 그걸 설득해야 한다. 설득도 안 되고, 이유가 없나 보다. ‘아, 이유’가 없나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과 아이유는 2015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을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박명수, 아이유는 지드래곤과 함께 역대 가요제 노래 베스트 곡 3에 뽑힌 ‘바람났어’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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