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배우 이종석(34)과 공개 열애 소식을 전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10년 전 결혼을 요구하는 팬에게 습격받는 아찔한 상황에 놓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10년 전 배우 서지석 결혼식의 축가를 불렀던 당시 스무 살의 아이유는 결혼을 요구하는 팬에게 습격을 당했다. 2013년 5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서지석 결혼식 후기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때 한 누리꾼은 “가수 아이유가 (서지석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퇴장하는 도중 한 남성 팬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축가를 끝낸 아이유에게 ‘나와 결혼해 달라’고 외치며 달려들었다”며 “놀란 아이유가 도망갔으나 이 남성은 계속 쫓아갔고, 경호원이 남성을 저지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누리꾼의 주장은 사실이었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 측은 “온라인에 올라온 (서지석 결혼식 관련) 글들을 확인했다”며 “남성 팬이 나타나 아이유가 놀란 것은 맞지만, 습격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열애 사실을 밝힌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왼쪽)와 배우 이종석. /사진=머니투데이 DB |
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해 12월31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이) 동료 관계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둘은 약 4개월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2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공동 MC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종석이 아이유와 불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친구 사이로 지냈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더욱이 이종석이 지난해 2월 ‘엘르’와 인터뷰에서 “존경할 수 있고 귀여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해 12월 MBC 연기대상 수상 소감에서 아이유를 ‘존경하는 그분’이라고 언급해 두 사람이 결혼 전제의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아이유와 지연은 2010년 방영된 SBS 예능 ‘영웅호걸’에 함께 출연했던 절친한 사이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왼쪽)와 가수 지연. /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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