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이종석./사진=뉴스1, 임성균 기자 tjdrbs23@ |
가수 겸 배우 아이유(29)와 배우 이종석(33)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한 누리꾼의 6년 전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년 9월 한 포털 사이트에 나온 ‘아이유랑 이종석이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질문 글이 화제다. 게시물 작성자는 “아이유랑 이종석 둘이 은근히 닮은 구석이 보인다. 같이 드라마를 하거나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안 되겠나”라고 썼다.
약 2년이 지난 2019년 3월, 또다른 누리꾼은 이 글에 “SBS ‘인기가요’ MC로 둘이 친분이 있다. 성격 비슷한진 잘 모르겠다”면서도 “둘이 잘 지낸다. 얼마 전 팬 미팅 때 아이유가 영상도 보내주더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아이유와 이종석이 SBS ‘인기가요’ 공동 MC를 맡았을 당시 불거졌던 불화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2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누리꾼은 불화설에 대해 “‘인기가요’ MC 시절 아이유는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하려고 여러 가지 콘셉트를 제안했다고 한다. 테마로 옷 입기도 하고 대본도 짰지만 이종석은 워낙 낯을 많이 가려 이런 제안이 싫었는데 싫다고 말을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제안하는 아이유가 얄미웠다고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둘이 잘 지내는데, 잘 어울리는진 잘 모르겠다”면서도 “아이유가 워낙 정신연령이 높아 보이기도 하고 워낙 주변 선배들이 한결같이 ‘애어른’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정신연령이 엄청 높거나 본인보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과 잘 어울릴 듯”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 이종석의 열애를 바랐던 2017년의 질문자는 2년 만에 달린 답변에 “둘의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닮은 듯해서 추천한 것”이라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 31일 아이유와 이종석의 열애 보도 이후,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해당 글은 이들의 열애를 예측한 이른바 ‘성지글’이 됐다. 누리꾼들은 이 게시물을 찾아 댓글을 남기며 ‘성지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와 이종석은 약 4개월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아이유가 2021년 부쩍 사랑이나 연애 초반의 풋풋한 감성을 담은 노랫말을 선보여 열애설이 제기돼 왔다는 게 이유다. 또 이종석이 지난해 2월 패션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즐겨 듣는 곡으로 아이유의 ‘겨울잠’을 선곡한 것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한편 2017년의 질문자와 2019년 답변자의 구체적 신분은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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