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영화로 첫 데뷔”…망해버린 ‘무명 배우’의 충격적인 현재 근황
박찬욱 영화로 데뷔한 악역 대표 배우 안길강이 충격 근황 소식을 전해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악역 배우 대표 안길강이 새 예능 ‘디저볼래’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디저볼래’는 악역 전문 4총사 안길강,정해균,신승환,지승현이 달달하고 섬세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디저트의 세계에 입문하는 이야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방송의 티저는 2022년 12월 9일에 공개되었는데요. 악역 인생 26년 차에 달하는 안길강을 앞세워 무시무시한 표정을 한 정해균, 신승환, 지승현이 차례로 등장애 악인 포스를 뽐냈습니다.
이들은 어느 어둡고 음침한 장소의 셔터를 올리며 “가자”라고 피도 눈물도 없는 여정을 예고하는 모습엔 달달함이라고는 없으나 최고의 디저트를 향한 맛 투어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디저볼래’ 제작진은 “예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한 맛까지 겸비한 디저트의 세계는 젊은 세대들만의 것이 아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어 “이른바 ‘아저씨’들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이 프로그램에 담고 싶었다”고 전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코미디 빅리그” 등을 연출한 이근찬CP가 LG U+로 이적한 후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디저볼래’와 안길강
U+(유플러스) 모바일tv 오리지널 콘텐츠 ‘디저볼래’ 측은 12월 19일 배우 안길강, 신승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안길강은 놀라운 출연 결정에 대해 “두 딸의 영향이 제일 컸다. 특히 둘째 딸이 강력 추천했다”며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과 드라마 외에 새로운 환경에서의 만남 또한 흥미롭고 기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승환은 “제작진들과 전에 작업을 한번 했었다. 즐겁고 좋았던 촬영 현장으로 기억에 남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그는 “처음 얘기 듣고 ‘디저트가 몇 개 안 되는데 어떻게 이런 예능을 찍는다는 거지?’라고 생각했었다”며 ‘디저트 초보’다운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넷이서 디저트 가게에 앉아있는 것 자체만 상상해도 재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2022년 12월 15일에 공개된 ‘디저볼래’의 0회와 티저 영상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케이크가 등장했습니다. 거칠기만 한 아역 전문 배우들이 아기자기한 디저트 가게에 방문하여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안길강은 해당 방송에서 달콤한 케이크를 먹고 오만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케이크를 한 입먹고 난 후 음미하는 표정을 짓자 신승환은 “맛이 어때요?’라며 질문했고 안길강은 “달다. 이런건 나랑 안맞는다:” 라며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이후 2022년 12월 29일 공개 된 ‘디저볼래’ 3~5회에서는 ‘영웅본색’ 콘셉트로 트렌치코트를 차려 입은 안길강,정해균,신승환,지승현이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홍콩과 중동의 신박한 디저트들을 탐방했습니다.
요즘 진짜 핫한 디저트”로 불리는 ‘쿠나파’를 향해 지승현은 “쫀득한데 위는 바삭바삭하다”며 찬사를 보냈고, “담백함의 끝판왕” ‘카이막’에 대해서는 정해균이 “너무 담백해서 짜증날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디저트를 내놓아도 “너무 달아”만 외치는 ‘노(NO)당 형님’ 안길강은 해당 방송에서 “바나나 케이크는 그닥 안 달다”라며 만족스럽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저볼래’를 시청한네티즌들은 “4분의 캐미가 너무 좋아요. 제목부터 범상치 않네요”,”악역 배우들이 저러고 있으니 너무 귀여워요”,”상상도 못한 자들의 먹방이다”,”재미있네요 달면서도 먹는 모습이 웃겨요”,”케이크 칼로 썰 때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달달함과는 거리가 먼 안길강
한편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인 안길강은 대한민국 배우입니다. 처음에 악역으로 인지도를 높였지만 사극에서 애절한 중년의 사랑 연기로 사랑받고 현대극에서는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연기에도 능숙합니다.
그는1977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3인조로 데뷔했습니다. 당시에 이 작품은 흥행과 비평 측면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으나 극 중 안길강은 험악한 사내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활을 톡톡히 해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 후 단역으로 활동하다가, 2006년 개봉한 영화 ‘마음이’에서 두목 역을 맡아 어린아들에게 무차별한 폭력을 행사하는 존재감 강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합니다.
특히 MBC ‘선덕영화’에서 미실의 호위무사 ‘칠숙’으로 분해 임팩트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함께 ‘2009년 MBC연기대상’ 조연배우 부문 황금연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재입증했습니다.
이처럼 40편이 넘는 영화와 30편에 달하는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안길강은 현재까지도 ‘명품 조연’ 타이틀을 유지해 나가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단역과 특별출연을 가리지 않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이 지닌 연기력을 뽐냈습니다.
최근까지도 안길강은 KBS ‘달리와 감자탕’에 출연해 명품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는 극 중 ‘돈 무서운 줄 알아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무학의 아버지 ‘진백원’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 극에 유쾌함을 더 했습니다.
이처럼 달달함과는 거리가 먼 강렬한 악역 배우 안길강이 디저트 먹방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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