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래 좋아했나보네..” 이종석♥아이유, 숨겨진 러브스토리에 모두 감동했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이 팬들에게 직접 열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불화설’에서 시작해 10년 만에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의 흥미로운 러브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2023년 1월 1일 아이유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덤 ‘유애나’에게 장문의 편지글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어요”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오늘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 이렇게 됐습니다!”라며 이종석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아이유는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입니다”라며 이종석에 대한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한 그녀는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 하나가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며 이종석을 언급했습니다.
아이유는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 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팬들 가슴 울린 이종석 뭉클한 발언
아이유와 더불어 이종석 역시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열애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종석은 먼저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라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라며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유를 오랫동안 좋아해왔음을 ‘2022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소감에 이어 다시금 밝힌 것입니다.
이종석은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이종석이 언급한 ‘강단이’는 그가 출연했던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이종석의 상대 역이었던 이나영의 캐릭터입니다. 극 중 차은호(이종석 분)는 강단이(이나영 분)를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뒀지만 너무나 소중해서 쉽게 고백조차 하지 못한 상대였습니다.
이는 이종석에게 아이유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짝사랑하던 상대이자 ‘찐사랑’이라는 의미로 해석돼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석은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고민해 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랍니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하고요”라며 아이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종석과 아이유의 진심 어린 편지를 본 많은 팬들은 “두분 예쁜 만남 가지세요”, “늘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만남을 크게 축복했습니다.
‘불화’에서 시작했던 인연, 로맨틱한 결실
사실 이종석과 아이유의 인연은 10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두 사람은 SBS TV ‘인기가요’ MC를 함께 보며, 주로 10대를 대상으로 한 음악방송인 만큼 레옹과 마틸다 등 매회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가 다정하지 않아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국민 여동생’으로 통한 아이유는 각종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소화하며 호응을 얻었던 반면, 쑥스러워서 덤덤하게 진행한 이종석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반응이 차가웠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종석은 2013년 SBS TV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인기가요’ 출연 당시 아이유와 보이지 않은 기싸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MC를 그만둔 이후 오해를 풀고 사이가 좋아졌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시상식에서 아이유 언급한 이종석
이후 10년간 이어온 인연이 결국 결실을 맺은 사실이 2022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날 밝혀지며 뜨거운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30일, MBC 연기대상에서 ‘빅마우스’로 대상의 영광을 안은 이종석은 수상 소감에서 ‘그분’이라는 지칭과 함께 의문의 누군가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그분’이 누군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는데, 다음날인 2022년 12월 31일 ‘그분’의 정체가 아이유로 밝혀진 것입니다.
당시 수상소감에서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 괴로움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준 분이 있다. 항상 멋져줘서 고맙고, 아주 오래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는 말을 남겨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방송 후 일각에서는 연인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고 곧바로 아이유와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누가 봐도 아이유” 재조명되는 이종석 ‘이상형’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며 2022년 초 진행된 이종석의 인터뷰 속 이상형 이야기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종석은 2022년 2월 18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이종석은 ‘오래 쉴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은가요?’라는 질문에 “신랑수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20대 때 인터뷰들을 보면 ‘젊어서 예쁠 때 결혼을 빨리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었다”며 “이제는 사실 결혼이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됐고, 미리 신랑수업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정이나 가족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 (신랑수업이라고 하면) 미래의 아내를 위해서 요리나 마사지 같은 거를 배울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또 ‘신이 딱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이라는 물음에는 “저의 이상형을 점지해주시는 것? 미래의 배우자를 점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석은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전에는 이상형을 물으면 막연하게 대답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좀 명확하게 ‘이런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좋겠어’라는 기준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 “현명하고 단단하고, 제가 존경할 수 있으면서도 무엇보다 귀여운 사람이면 좋겠다. 쉽지 않다”고 밝히며 웃었습니다.
이종석이 힘들 때 가장 많이 생각나는 사람은 ‘첫사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왜라고 할 것 없이 습관이다. 떠올려보면 문득 생각나고, 풋풋하고 치기 어리면서도 가장 뜨거웠던 저의 젊은 시절도 생각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요즘 자주 듣는 노래’에 대해서는 현재 여자친구인 아이유를 언급했습니다. 이종석은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와 아이유의 ‘겨울잠’을 자주 듣는다”면서 “저는 가사가 좋은 노래를 굉장히 이입하면서 듣는 편인데 이 두 곡이 서정적이고, 센치해지고 싶을 때 들으면 눈물이 차오르는 느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이종석과 아이유의 열애 소식 이후 재조명되었고, 누리꾼들은 “이상형이 아이유 그 자체”, “이상형 답하고 아이유 노래 추천했네”, “이상형 듣고 여자친구가 있다고 느꼈는데 그게 아이유일 줄은”, “이상형 구체적으로 말하는 건 과학이다”, “티 내고 다녔다”, “혼자 오래 짝사랑해온 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이종석은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W – 두 개의 세계'(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빅 마우스'(2022) 등 잇따라 드라마 성공작을 내며 톱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영화 ‘브이아이피'(2017), ‘마녀(魔女)'(2022), ‘데시벨'(2022)에도 나왔습니다.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톱스타입니다. 2008년 ‘미아’로 데뷔했고 올해 9월 국내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했습니다. ‘프로듀사'(2015), ‘나의 아저씨'(2018) 등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도 인정 받았습니다.
특히 올해 영화 ‘브로커’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제 27회 춘사국제영화제’, ‘제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제 42회 황금촬영상영화제’에서도 신인여우상을 받아 신인상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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