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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현실판…첼로 6개월 배우고 콩쿠르 휩쓴 16살 천재 소녀 (‘순간포착’)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신은주 기자] 뛰어난 첼로 연주 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16살 소녀 이정현 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천재 음악 소녀’ 이정현 양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순간포착’ 제작진은 뛰어난 첼로 연주 실력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정현(16) 양을 만났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정현 양은 언어적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말 대신 선생님의 연주와 시범을 보며 음악 그 자체를 흡수하듯 공부하고 있다. 이정현 양은 첼로에 얼마나 진심인지, 첼로만 손에 쥐면 표정도 눈빛도 달라진다.

본격적으로 첼로를 배운 지는 3년이 됐다. 그는 처음부터 습득력이 빨라 입문 6개월 만에 콩쿠르에서 수상을 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각종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수상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오케스트라 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기술적인 테크닉과 함께 곡마다 다른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정현 양의 주특기다.

첼로 외에도 플루트, 피아노, 가야금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정현 양은 타고난 절대음감의 소유자다. 그는 피아노 건반 7개를 한 번에 눌러도 모든 음을 캐치하는가 하면, 처음 듣는 음악을 한 번 만에 그대로 연주해 내기도 한다.

정현이가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건 치료 목적이 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받은 후, 치료와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어머니 양성선 씨는 음악을 유독 좋아하는 정현이의 모습을 보며 ‘음악이 정현이를 치료해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그런데 놀랍게도 정현이는 손대는 악기마다 놀라운 습득력을 선보이며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고 이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자 장애 학생 오케스트라에 입단하게 됐다.

‘순간포착’은 3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TV리포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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