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528회에는 건강과 돈을 주제로 진행됐다.
건강과 돈이 주제로 나오자 패널들은 돈보다 건강이라면서 ‘노후에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몸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 한영은 “여러 마담님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남편에게 짐이 안되려고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10여 년 전 제가 갑상선암 수술을 했지 않냐. 30대 초반쯤에 했다. 그때도 열심히 일을 할 때였다. 건강보다 젊음을 믿고 일을 열심히 했다. 젊은 나이에 그런 상황을 겪다 보니 쉽게 생각도 했는데 후유증이 컸다. 1년간 목소리도 안 나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영은 “그다음부터는 좋은 거 하려는 생각보다는 ‘나쁜걸 우선 안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하며 “일을 무조건 다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를 괴롭히지 않겠어. 나를 스트레스주는 사람을 만나지 않기로 확실히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또 한영은 돈에 대해서도 말했는데, 남편 박군과 자신은 철저하게 각자 재산을 관리하고, 생활비 통장을 만들어서 1년 치 생활비를 반반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집을 사면 정확히 반반 하자고 얘기했다”며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얘기한 게 군대에 오래 있었다 보니 관리하는 게 못 미더운 부분이 살짝 있다. 또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 여러 가지로 유혹도 있을 수 있고 몇 년이라도 사회생활을 많이 한 제가, 돈을 맡기라는 게 아니라 ‘자기 통장을 내가 가지고 있겠다. 큰돈 나갈 때 서로 의논하자’라고 했는데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통장을 줄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통장이 오지 않았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래도 자기가 갖고 있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익병은 “빨리 뺏어 와야 한다. 왜냐면 지금 돈 잘 벌잖아. 그러면 파리떼들이 엄청나게 꼬인다”라고 선배로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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