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정승환이 연말 콘서트로 2022년을 팬들과 마무리했다.
정승환은 지난해 12월 30~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2 정승환의 안녕, 겨울 : 그럼에도 사랑하게 될 날들’을 개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연말 콘서트로, 정승환은 이번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스노우볼 콘셉트의 무대에서 밴드 라이브로 진행됐다. 첫 곡 ‘안녕, 겨울’로 공연의 포문을 연 정승환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눈사람’ 등 겨울과 관련한 노래들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 초반 정승환은 “1년 만에 ‘안녕, 겨울’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는데, 떨리는 마음보단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작년 공연이 끝난 후 바로 1년 동안 준비한 공연이다.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우리가 이렇게 다시 모일 수 있는 건, 한 해를 잘 지내왔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관객분들과 저의 송년회를 여는 느낌이다. 1년 동안 쌓인 응어리들을 풀고 가시길 바란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정승환은 ‘봄을 지나며’, ‘비가 온다’, ‘이 바보야’ 등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봄, 여름, 가을을 돌이켜보는 기분을 선사했다. 이어 ‘도망가자’, ‘사랑에 빠지고 싶다’, ‘어떤가요’, ‘이별택시’ 등 커버곡 메들리에 이어 ‘잘 지내요’, ‘Belief’, ‘너를 사랑한 시간’, ‘너였다면’으로 이어지는 OST 메들리까지 선보였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산타로 변신한 정승환이 선물을 전하는 VCR과 사전에 관객들에게 사연을 받고, 당첨된 관객들의 사연을 들어보며 함께 한해를 돌아보는 VCR 등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이벤트들도 있었다.
이어 정승환은 지난달 발표한 ‘겨울이 좋아졌어’를 비롯해 수록곡 ‘디데이’, ‘고마워하고 있어’ 등 신곡 무대를 선보였고, ‘러브레터’, ‘보통의 하루’, ‘뒷모습’ 등을 부른 뒤 앙코르곡으로 ‘별’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정승환은 “1년을 꼬박 다 바친 공연이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에 와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승환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윈터 싱글 ‘겨울이 좋아졌어’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안테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