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선 이효리의 캐나다 여행기가 펼쳐졌다.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 중인 이효리는 “우리 가족들은 다 서울에 산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가족들과 너무 멀리 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친정과 시댁이 멀리 있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가까이 있으면 든든할 거 같다. 진짜 내 편이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인숙 씨는 “나중에 후회가 되더라. 아버지가 아프신 뒤에야 손을 잡고 애교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게 내 마음 편하자고 한 거다. 나중에 후회되지 않으려고. 더 일찍 할 걸 누워 계실 때 한 게 후회됐다”라며 경험담을 전했고, 이효리는 “언니 아버님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효리의 아버지는 현재 투병 중. 이효리는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면서 “요새 전화도 잘 안했다. 전화하면 힘든 얘기만 하니까 나까지 힘들어지더라. 엄마는 약한 여자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아버지를 케어 하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더라. 다시 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잠깐 제주도에 오셨을 때,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아버지가 난 한 번도 안 잊었다”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에 인숙 씨는 “네가 없을 때 아버지랑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아버지가 엄청 자랑을 하시더라. 알아봐주면 기분이 좋다고. 넌 할 만큼 했다. 너의 자체로 아버지가 뿌듯해하셨다”라며 이효리를 격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캐나다 체크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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