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기안84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진행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거침없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지난 29일 밤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멀티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해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 활약한 기안84는 “생각을 안 하고 왔다. 일단 ‘나 혼자 산다’는 매주 촬영하는데 ‘태계일주’ 신규 프로그램을 하게 해줘 감사하다. ‘태계일주’에 지우 PD라고 서울대 나온 똑똑한 친구 있다. 잘됐다고 해서 다행이다. 1년에 시즌 한 2번 정도만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항 PD님 올해 몸 안 좋았었는데 고생 많으셨다. 지우PD는 건강하긴 한데 일을 너무 많이 시켜 트러블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기안84는 또 “어머니 나 상 받았다. 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쥐약을 먹었는지 뭘 잘못 먹어 거의 죽다 살아났는데 다행이다. 저도 짝을 만나서 시언이 형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며 두서없이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코미디언 홍현희도 기안84와 함께 멀티플레이어상을 받았다. 홍현희는 “올해 출산을 해서 하반기엔 활동을 잘못했다. 공백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며 “‘전참시’를 3년 반정도 했다. 연예대상 온 것만으로도 선물인데 감사하다. 남편 제이쓴이 늘 내조해줘 멀티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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