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무대로 들어서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더 글로리’ 측이 주연 배우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제작사 넷플릭스 측이 송혜교의 전남편 송중기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어 자리를 피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2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는 30일 공개되는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측은 주연 배우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더 글로리’가 파트1과 파트2로 분리돼 공개되는 만큼 주연 배우 인터뷰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파트2 내용을 다 공개하고 인터뷰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주연 배우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 측은 그간 ‘킹덤’, ‘좋아하면 울리는’, ‘보건교사 안은영’, ‘인간 수업’, ‘오징어게임’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항상 주연 배우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더 글로리’와 마찬가지로 파트1, 파트2로 분리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도 파트1 공개 이후 주연 배우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뉴스1 DB) 2019.6.27/뉴스1 |
이에 방송가에서는 최근 불거진 송중기 재혼설이 발목을 붙잡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송혜교 인터뷰에서 자칫 전남편 송중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작품 홍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송혜교는 2017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4세 연하 송중기와 결혼했지만, 2년 만인 2019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송중기는 지난 26일 영국 여성과 열애를 인정, 재혼설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인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낸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송혜교는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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