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는 고딩 엄마 안서영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는데, 어린 시절에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기댈 곳 하나 없던 안서영은 길을 가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모로코 남자와 연이 닿게 된다.
이 남자는 한국으로 여행온 모로코 사람으로 소개했고, 유일하게 안서영 씨에게 안식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안서영은 “그때 답답할 때 만나는 거라서 좋았다. 일탈하는 기분이기도 했고, 외국에 사는 것에 대해 로망도 있고 대화도 잘 통했다. 정말 좋았다”라고 한다.
또 안서영은 “우리는 정말 우리만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로코 남자와 안서영은 연애 3개월 만에 임신을 하게 됐고, 모로코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결혼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패널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지만, 큰 문제는 안서영 근처에는 그녀를 기댈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안서영의 모친은 입양을 권유했고 이 권유를 뿌리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는데, 설상가상 남자친구가 불법체류자라 모로코로 돌아가야 했다.
안서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냥 입양 보내라. 앞으로 살 거면 입양 보내라. 아기 아빠에 대해서 안 좋은 말을 많이 했다. 그래도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반응을 해주는 곳이 아기 아빠랑 시댁이다 보니까 그곳으로 가면 환영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 아빠는 유일한 제 편이었던 사람이었다”라며 끝까지 믿고 따랐다”라고 말했다.
안서영은 남자친구가 보고 싶었으나 추방 당해 한국으로 오지 못하니 안서영을 모로코로 불러들이자 안서영은 모로코로 떠났다.
안서영이 모로코에 도착하자 말자 남편 쪽에서 결혼을 강요했고 다행히도 법적인 문제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집안에서 감금과 폭행을 당하기까지 했다.
결국 안서영은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탈출했고 이후 한국에 돌아온 후 트라우마에 시달려야만 했다.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까지 이어졌고 결국 안서영은 양육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딸 소피아를 위탁 가정에 보냈다.
안서영은 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시 자립을 꿈꿨고 꾸준히 노력한 지 1년이 지나다 보니 그녀의 곁에는 상준 씨라는 연인이 생겼고 이 둘은 벌써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
그녀의 남편인 상준은 요즘 육아공부 중에 있다. 현재는 일정 날짜에만 딸을 만나고 있지만 상준은 육아를 훌륭하게 할 수 있을지 걱정했고, 안서영은 오랫동안 떨어져 살다 보니 딸과의 유대관계가 없을까 걱정을 했지만 패널들은 이 둘을 진심을 다 해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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