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주걱턱이 사실 미아 방지용이었다고 고백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S 예능 ‘김구라의 라떼9’ 34회에서는 ‘기막힌 운명의 장난’을 주제로 방송이 그려졌다. 특별 MC로는 정성호가, MZ 손님으로는 트리플에스의 유빈과 지우가 함께한다.
이날 7위에 오른 ‘족보 꼬인 결혼식’ 소개에 앞서 김구라와 정성호는 과거 어른들이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던 ‘라떼 농담’을 이야기한다.
정성호는 “원래 제가 이마에 점이 있었다”며 “(어른들이) 점을 빼지 말라고 하더라. ‘너 잃어버리면 이걸로 찾잖아’라고 말씀하셨다”고 떠올린다.
이에 김구라도 “난 턱이 나오지 않았냐. ‘교정 좀 해줘’ 하면 ‘너 잃어버리면 그거 보고 찾을 수 있는 거야’ 했었다”고 주걱턱이 ‘미아 방지용’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신체적 특징으로 잃어버렸던 아이를 찾게 된 놀라운 실화가 7위로 소개된다. 때는 2021년 중국. 한 농가에서 결혼식이 준비 중이었다. 유복한 집안에서 외동딸로 자란 신부 차오는 밝은 성격으로 예비 시어머니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시어머니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결혼식이 시작되려던 때 시어머니가 차오의 친정 부모님을 붙잡고 울부짖었고, 이내 차오에게 다가가 “네가 내 친딸”이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친정 부모님은 20년 전 차오를 입양했던 것. 시어머니는 과거 잠시 한눈판 사이 딸을 잃어버렸는데, 그 딸이 바로 차오였다고. 차오의 손에 있는 독특한 점을 보고 잃어버린 딸이라는 걸 알게 됐고, 결국 모녀는 20년 만에 고부 사이로 재회했다.
신랑 신부가 남매지간으로 밝혀져 결혼식은 무산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신랑 또한 친아들이 아니라는 반전이 있어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충격적인 실화를 접한 김구라는 “저질 영화도 이렇게 급속도로 전개되지는 않는다”며 기막혀한다. 중국 현지에서도 이 사연을 “한국 드라마에서나 봤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서 대서특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구라의 라떼9’는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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