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이시언이 ‘응답하라1997’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4일 이시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시언스쿨’에는 ‘그리웠습니다.. 응답하라1997 10년 후 동창 모임!! 찐친케미 돋보이는 toRI 가득한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응답하라 1997’에서 활약했던 이시언, 서인국, 은지원, 이호원이 10주년을 기념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인국은 드라마가 대박 날거라고 예상했냐는 질문에 “아무도 예상 못했을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시언은 “1회 편집본을 보고 망했다면서 술 마시고 울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서인국은 “이시언 씨는 캐스팅 때부터 이 드라마 망할 거라고 신원호 감독님한테 직접 이야기했다”라며 “신원호 감독님한테 ‘저 안 해도 되니깐 이 친구들 하면 망한다’고 했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호원 역시 “저도 그거 들었다”라며 “시언형이 가수들이 많아서 불만이라고 했다고”고 덧붙였다.
이시언은 “그때 신원호 감독님이 ‘너도 가수하든지’라고 했다. 그때 ‘로맨스가 필요해’에 같이 캐스팅됐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서 이걸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서인국도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나도 안 될 줄 알았다. 원래 다른 역할이었는데 오디션을 열어놓고 포괄적으로 봤다. 캐릭터마다 대사를 다 해봤다. 윤윤제 대사를 하니깐 감독님이 하자고 했는데 처음에는 내가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서인국은 “당시 내가 공중파를 못했었다. 그걸 처음 뚫어준 사람이 신원호 감독님의 ‘남자의 자격’이었다”라며 “그래서 신원호 감독님을 위해서 ‘저 다 괜찮은데 제가 주인공 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이시언 유튜브 채널 ‘시언스쿨’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