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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욱, 고윤정에 손깍지 끼고 고백 “너 때문에 돌았나 보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이재욱
‘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욱·고윤정/제공=tvN

‘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엇갈린 오해 속에도 운명이 정한 단 하나의 사랑을 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환혼: 빛과 그림자’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7.7% 최고 9.1%, 전국 기준 평균 7.1% 최고 8.4%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5회는 장욱(이재욱)과 진부연(고윤정)이 운명으로 끌리는 원앤온리 운명의 길이 그려졌다. 장욱은 자신의 곁에서 등을 토닥이는 진부연의 온기 속에 잠에 빠져들었고, 진부연은 기억이 돌아오는 가운데 자신의 신력으로 버거운 얼음돌의 천기를 가진 장욱을 지켜줄 수 있게 돼 기뻐했다.

이 과정에서 장욱은 진부연을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신경 쓰기 시작했다. 자신과의 하룻밤 이후 진부연이 아파하자 “내 사람이 아프다는데 걱정하고 챙기지 않을 사람은 없어”라며 그녀를 내 사람으로 걱정하고 챙겼다.

그러나 서로에게 스며드는 사이 오해도 자랐다. 진부연은 추섭사를 없애준 장욱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이 정도 거리에서 계속 네 옆에 있을 거야”라며 장욱의 손을 잡고 약속인 듯 손깍지를 껴 그를 당황하게 했다. 과거 장욱이 낙수에게 했던 약조였던 것. 하지만 장욱은 진부연이 푸른 옥의 기억으로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고 착각해 “나한테 잊지 못할 기억을 떠올려 주려고 손잡아준 거야? 그때를 떠올리며 행복하라고? 물러서지 않고 다 받아줄게”라며 비아냥거렸고, 진부연 또한 “오늘 아침에 이런 저런 기억을 봤는데 꼭 내 기억같이 생생해서 많이 혼란스러웠다”라며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이 아닌 푸른 옥 주인의 기억으로 착각했다.

장욱의 가시 돋친 말에도 불구하고 진부연은 “어제는 널 위로했던 거였어. 네가 너무 슬퍼 보여서. 오늘은 알아보고 싶었어. 내가 끼어들 자리가 있는지. 없는 거 같으니 물러갈게”라며 장욱의 마음에 비집고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또한 진부연은 장욱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진호경(박은혜)이 알게 되자 “돌아가지 않습니다. 여기서 그만두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서율(황민현)은 소이(서혜원)를 통해 자신의 목숨 줄을 쥔 혈충의 존재를 알았다. 혈충은 수기를 돌리는 서율의 신수원에 자리 잡고 그의 기력을 갉아먹고 있었으며 서율은 마지막을 조용히 정리하기 위해 대호성으로 돌아왔던 것. 또한 소이는 서율을 살리기 위해 진호경을 직접 찾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도 “경천대호에서 건져 온 당신 딸 진부연은 낙수”라고 협박하며 진호경을 쥐락펴락하는 등 쫄깃한 전개를 이어갔다.

해 화조 모양을 본떠 만든 토기를 도성으로 들어오게 지시했고, 자신을 말리는 세자 고원(신승호)에게는 “저를 멈추게 하고 싶으시면 장욱에게 가서 모든 것을 말해보십시오. 나는 너를 꺾기 위해 낙수를 이용하고 죽였다”라고 압박하며 섬뜩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박진(유준상)은 김도주(오나라)에게 “우리 쭉 함께 합시다”라고 프러포즈하며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

무엇보다 극 말미 장욱이 또다시 낙수와 나눴던 사랑의 기억으로 혼란에 빠졌다. 장욱은 이선생(임철수)에게 진요원에 있는 화조가 무사한지 확인해보라는 명을 받았고, 때마침 진호경이 두 사람을 진요원에 초청했던 것. 그렇게 장욱과 진부연은 진요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가운데 진부연은 “내가 아주 큰 나무 꼭대기에 혼자 있다고 생각하려고 했어. 아무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못하는. 혼자 있는 나한테 누군가 찾아와 주길 바랬는데 네가 와 준 거야”라며 장욱을 향해 커지는 마음을 전했고, 이에 장욱은 또다시 혼란스러워했다.

바로 낙수의 새알 이야기와 같았던 것. 결국 장욱은 진부연과 깍지를 끼고서는 “내가 정말 너 때문에 돌았나 보다”라고 고백해 시청자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강렬한 사랑의 기억으로 맞닿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설렘을 폭발시키며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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