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영숙(가명)과 상철(가명)이 파혼 문제를 두고 서로 날을 세운 가운데, 영숙이 다시금 분노를 드러내면서 사로를 향한 폭로전이 결국 마무리됐습니다.
앞서 영숙과 상철은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 출연, 최종 커플로 성사됐지만 방송 후 결별했습니다.
이후 결별을 두고 온갖 추측이 이어지자 영숙은 결국 한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그 이유를 설명했고 이 과정에서 상철의 방송 전 파혼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영숙은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고 그걸로 피해 보기 싫어서 끝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을 위해 굳이 공개적으로 말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 이 일로 몇 달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1기가 막 방송됐던 초창기 즈음, 온라인에서는 ‘2022년 5월 상철에게 청첩장을 받은 후 파혼 소식을 들었습니다. 촬영 시기(7월)을 생각하면 파혼 한 달 후에 방송에 나온거다’는 내용의 글도 퍼진 바 있습니다.
영숙은 “전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 상철님 답변은 ‘원하면 영숙이 네가 전 여자한테 전화해서 지워라, 본인은 차단돼서 할수가 없다. 상대방은 자존감 높아서 그렇게 신경 안 쓴다’등의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게는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였다”라고 덧붙여 제작진 책임론, 상철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또 “첫 방송 날까지 인터넷에 결혼 준비 과정, 상대방 인스타에 프러포즈 받은 사진 등 많은 흔적과 같은 기수들에게 전해 들은 언행이 그대로 있었고 이건 원본도 다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의 논란에 일반인 전 여자친구 등장
논란이 이어지자 상철의 전 여자친구도 자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상철이 파혼 직후인 2022년 7월 ‘나는 솔로’ 녹화를 마쳤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본인이 방송에 나가서라도 다시 짝을 찾겠다는데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넘겼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파혼하자마자 상철과 관련해 제 눈에 보이는 모든 사진을 내렸는데 아마 삭제가 안 된 게 있던 것 같다.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파혼이 무슨 죄인가? 평생 함께할 사람인데, 결혼 하루 전날이라도 이 사람은 내 인생에 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면 용기 내 정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상철은 저하고 끝난 사이다. 저는 상철이 누굴 만나든 상관없다. 거기서 내 짝 제가 찾겠다는데 뭐가 어떤가?”라며 “사진들을 일부러 내리지 않은 게 아니다. 차라리 그 사진을 보고 저에게 ‘상철의 현 여친인데 사진 내려달라’고 했다면 제 성격상 ‘어머 몰랐다 너무 죄송하다’라며 바로 삭제했을 거다. 그만큼 제 인생에 큰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영숙이 정신과 상담을 받을 만큼 충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전 여친은 “상철이 ‘나는 솔로’에 나간 게 전 여친에게 복수하겠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다는 걸 들으셨다면 너무 귀담아듣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그런 어리숙한 마음에 나갔겠지만, 영숙님이 정말 마음에 들었으니 호감 표시를 하고 사귀었던 것이다. 그런 말은 남자의 허세 정도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상철의 복수에 제가 이용당했다’는 억울한 마음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그런 사람이랑 더 길게 가지 않고 끝낸 선구안을 길렀다 생각하시면 영숙님에 걸맞은 더 멋진 사람 만나실 거다. 상처받으실 필요 없다. 영숙님이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습니다.
상철 입장문 “파혼, 전여자친구 모두 오해”
상철 역시 이후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철은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영숙 님에게도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면서 “관계는 정리됐지만 영숙님께서 인터넷을 통해 전 여자친구분과 관련된 것을 스스로 찾아냈다. 게시물을 목격한 후로는 여러 차례 저와 통화하며 울면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SNS를 하루에 백 번은 들어간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영숙님은 저에게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 해당 게시물을 삭제시키라고 강요하였고 저는 ‘상관하지 말아라, 어차피 그 사람의 SNS 관리는 그 사람의 마음이고, 더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영숙님은 게시물 삭제를 원했고 저는 ‘그럼 본인이 직접 얘기해라, 이 일은 그만 생각하고 싶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상철은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해명을 덧붙이며 “영숙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과 증거도 있다. 더 이상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여기까지 언급하겠다”고 추가 폭로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2022년 12월 영숙은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이번 논란과 관련한 댓글을 남기자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파혼한 사람은 착하게 보이면 안 되나요? 인스타에 전남친 사진 둔거 당연히 기분 나쁘지만 그게 상철님 잘못인가요? 이혼한 것도 아니고 만나기로 하고 사실대로 파혼한 것도 말했는데 왜 희생양까지 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영숙은 “본인은 얼굴 사진 하나 없이 여기 글 쓰지만, 전국에 얼굴 내걸고 짝 만나러 나간 저 같는 사람, 그분과 파혼했단 이유로 전국에 얼굴 다 팔려도 미리 대응도 못한 상대방 측등은 사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 희생을 그럼 보상해 주실래요? 일단은 사과문 올린다 해서 그 어떤 사진 녹음본 안 올렸고 당신 같은 사람이 와서 이런 댓글도 다는 거 보니 희생양은 아닐듯하고”라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누구를 위한 폭로전인가? 끊기지 않는 진흙탕 싸움
이렇게 영숙이 결별 이유를 두고 일방적인 폭로를 시작하자 상철이 직접 입장문을 게시하여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상철은 파혼한 지 1달이 채 지나지 않아 ‘나는 솔로’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영숙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철이 개인적으로 전 여자친구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피해 보기 싫어 관계를 정리했다. 이 일로 몇 달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022년 12월 22일 영숙은 상철과 결별하게 된 원인을 추가로 언급했습니다. 영숙은 상철의 파혼이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었다며 “파혼에 대해서는 본인도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저도 개의치 않아서 깊게 묻진 않고 넘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는 “상철과는 장거리였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다.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들을 통해 (상철이) 압구정 바, 청담에서 소개팅하고 있다는 등의 소식을 들었다.
이는 카더라로 생각했기에 상철을 믿고 이러한 부분은 만나면서 한 번도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말을 무시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함께 식사하는 도중 상철의 핸드폰에서 소개팅 어플 메시지가 왔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상철은 입장문을 게시하고 영숙의 입장에 반박했습니다. 상철은 “영숙을 만난 그 시간 중에 압구정 바 혹은 청담에서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확인되지 않은 거짓 사실을 무작위 게시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상철은 “오래 전부터 휴대폰에 깔려있던 사용하지도 않는 어플이 무엇이 문제냐. 불법 사이트도 아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정상적인 어플”이라며 “오히려 화장실 간 사이 허락 없이 휴대폰을 열어본 영숙에게 의아했던 기억이 났다. 여전히 영숙의 그 행동이 문제지 깔려있던 어플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다. 물론 연인으로서 오해 살만한 상황을 발생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영숙이 지속적으로 사과문을 강요하며, 올리지 않으면 폭로(내용은 알 수 없지만)를 이어가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일을 키우기 싫어 어쩔 수 없이 영숙과 협의한 사과문 내용을 ‘고민하는 정우님’이라는 유튜브에 그대로 올린다는 조건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영숙이 허락 없이 재편집해 게시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 즉시 삭제해달라고 요구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상철은 “근거 없는 사생활 폭로와 그로 인한 악플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다. 조용히 넘기고자 무던히 노력했으나 더 이상 영숙의 가해행위를 참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얼렁뚱땅 갈등 해결? “응원 부탁”
이후 ‘나는 솔로’ 11기 상철이 영숙과 갈등을 원만히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철은 12월 2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숙님과 잘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저희 둘 모두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상철은 함께 공개한 입장문에서 “제가 새벽에 글을 올리고 지운 이유는 영숙님과 바로 통화를 하고 잘 마무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일단 서로 오해가 있었고 잘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상철은 “방송 촬영 끝나고 사귄 이후 파혼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영숙님이 찾았다는 사진은 특정한 사이트에 제 이름을 치면 나오는 전여자친구와의 결혼 준비 사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거기 있는 여자친구 이름을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서 찾으면 그 계정까지도 들어갈 수 있었다”며 “저는 영숙님에게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신경 쓰기 싫으니 그렇게 신경쓰이면 그분께 직접 연락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상철은 “파혼한 전 여친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아있는 저의 흔적들도 나중에 인지했으나 직접적으로 연락은 정말 하고 싶지 않았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포털에 제 이름을 검색해보면서 사건을 뒤늦게 인지하게 됐고, 인지함과 동시에 영숙님과는 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뒤늦게 사진을 인지하자마자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다”며 “그리고 영숙님과 헤어진 후 사이트에서 사진이 내려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상철은 “이런 식의 안일한 행동은 정말 반성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 있어서 영숙님을 탓했던 점은 영숙님께도 사과드린다”며 “저희 둘 다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고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감 드린 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상철과 영숙은 2022년 12월 14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최종 커플로 드러나며 응원받았지만 곧바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을 알렸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둘다 잘한거 없는듯”,”누가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과거에 잘못한게 있으면서 방송 출연하는 건 무슨 자신감이냐”,”둘이 풀면 될걸 굳이 인터넷에 올려서 일이커진듯”,”잘 해결됐다니 다행이네”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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